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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청년, 청년과 사회, 청년과 지역을 잇습니다”

청년들, 지역을 품다

1. 청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다
2. 제주청년들의 청춘과 열정의 도움닫기
3. ‘청년-사회-지역’을 잇는 플랫폼
4. 통영의 미래, 청년이 답이다

꿈꾸는 청춘들의 집합소
순천 청년활동포인트제

꿈꾸는 청춘들의 소통, 협업, 공동체 활동 거점 공간인 순천시 청년센터 ‘꿈꾸는 청춘’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서로의 꿈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 청년들의 꿈과 새로운 시도를 지원하고 그들의 삶을 품는다.

만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이곳은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순천의 청년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매달 새로운 사람들과 둘러 앉아 꿈꾸는 청춘이 준비한 맛있는 한 끼를 먹으며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꿈청식탁’은 센터 내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꿈꾸는 청춘이 휴관하면서 5월이 돼서야 식탁을 오픈했다.

또 50~80인 수용이 가능한 문화공연장은 센터에서 가장 넓은 공간으로 평소엔 카페처럼 운영된다. 대관 시에는 의자를 놓고 공연과 강연의 장소로도 활용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이밖에도 공유부엌, 스탠딩작업공간, 쪽잠쉼터, 청년상담소 등 다채로운 공간들을 구성, 순천 청년들만의 공동체 활동 거점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순천시 청년센터 ‘꿈꾸는 청춘’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19 청년센터 운영사업 성과평가’ 결과 최우수 센터로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평가에서 순천시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취·창업서비스를 제공, 지역 특색에 맞는 콘텐츠 개발로 청년들의 새로운 일거리와 수익 창출에 기여한 점, 청년센터 시그니처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내 청년활동 거점공간으로 청년센터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무엇보다 순천시의 ‘청년활동포인트제’가 눈에 띤다. 청년활동포인트제는 청년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참여시간을 포인트로 적립, 누적 포인트를 순천사랑 상품권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순천시정에 참여하는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 청년 또는 타 지역청년도 참여가능하다.

활동 항목에 따라 포인트 부여는 1천에서 1만 포인트까지 차등을 두며, 시 주관 행사, 교육, 시 관광지 방문, 개인 SNS 시정 홍보글 게시, 봉사활동 참여 등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청년의 힘’ 순천 장천동 청년 챌린지
침체된 원도심, 청년들 핫플레이스로

순천시는 연향동을 비롯 신도심 개발로 원도심의 인구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18여 가구 이상의 빈집과 노후 주택이 도시 경관을 해치고, 원도심 시민의 안전을 위협했다.

이를 극복하고자 순천시는 2014년 4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 2015년부터 본격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했다.

순천시는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주민과의 토론회를 수시로 개최, “함께 생각하고, 소통하고 만들어가는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을 진행했다.

사업초기에는 향동과 금곡동 등 원도심의 주거지 재생 사업과 부읍성 관광자원화, 수변경관 개선사업, 빈집 정비 프로젝트, 상권 활성화 등의 선도사업으로 기반을 다졌다.

현재는 저전동과 장천동, 순천 역세권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곳은 좁은 골목길의 원도심 ‘옥리단길’이다.

순천 옥천(玉川) 일대의 원도심은 좁은 골목과 오래된 건물이 가득한 평범한 지역이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젊은이들이 작은 공방과 카페, 맛집, 서점 등 점포를 하나둘 씩 오픈하면서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못지않다는 의미로 ‘옥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

옥리단길이 이렇게 핫플레이스로 거듭난 데에는 ‘청년창업’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순천시는 원도심 거리를 변화된 감성공간으로 바꾸고자 빈집과 빈 상가 등 오래된 건물을 활용해 청년 창업을 지원했다.

원도심인 향동과 중앙동 일대 빈집 수가 2014년 156채에서 2019년 6채까지 줄어들었고, 범죄 발생도 절반으로 감소했다.

옥리단길 청년창업은 단순히 빈 공간을 재활용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청년의 창업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로도 뽑히고 있다.

순천 장천동 일대 역시 ‘청년 챌린지 숍’으로 변화했다. 원도심의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청년의 창업 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다.

순천은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식당과 카페, 의류·액세서리 숍, 반려동물 힐링 문화 숍 등 다양한 매장의 오픈을 도왔다.

2017년 3월부터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자를 모집, 임대료 할인과 리모델링, 컨설팅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며 청년들의 도전을 도왔다.

이와 함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공동 협의체 ‘청년100’도 발족·운영, 꾸준한 교육과 지원으로 현재 10여 개의 점포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청년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순항
청년 창업·문화 공간 ‘청춘창고’

“이제 청춘창고는 청년들의 꿈을 키우는 창업공간이자,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를 꽃피우는 공간으로 채워질 것이다”

옥리단길 청년 창업과 장천동 청년 챌린지로 주민 만족도의 상승, 청년 창업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순천시의 청년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2017년에는 일제강점기에 지은 후 80년 넘게 정부의 양곡 보관 창고로 사용되던 곳을 보수, 청년 창업·문화 공간인 ‘청춘창고’를 오픈했다.

1961년 건립돼 역전길 중심에 있는 농협의 대규모 양곡창고는 활용도가 낮아지면서 폐건물로 버려졌고, 이후 리모델링을 통해 2017년 1월 1기 22개 팀이 입주하면서 청춘들의 공간으로 다시 재탄생했다.

994㎡(약 300평)의 건물에는 현재 1층 요식업, 2층 사진관, 꽃집, 공방 등 총 16팀이 입주해 있다. 청년 창업인들은 임대료 명목으로 연회비 13~16만원을 내고, 최대 2년까지 이곳에서 실습의 기회를 가진다.

눈에 보이는 성과는 뚜렷했다. 1기 22개 팀 중 5개 팀이 청춘창고에서 경험과 마련한 자금을 통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

창업 공간뿐만 아니라 공연이 가능한 무대와 작품 전시 공간도 마련, 사실상 원도심의 거점건물이 됐다. 지난해까지 청춘 페스티벌, 실패학 콘서트, 버스킹 페스티벌 등 초청공연으로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농협 창고를 리모델링해 2018년 문을 연 커피전문점 브루웍스는 매주 1만명이 다녀가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고, 수제 맥주 공장, 육가공 공장, 식재료를 자급자족할 스마트팜 등으로 영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초기창업비용을 줄이자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개별 평수 공간으로만 가격을 산정해 연회비를 받는 구조다. 수도와 전기 등의 사용료 또한 첫 입주 3개월은 면제다. 순천에서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어진다면 지역 상생을 꾀할 수 있는 매개체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과 청년, 청년과 사회
센터=청년들에게 ‘비빌 언덕’

“우리는 한 사람의 청년도 홀로 있지 않도록, 함께하는 청년의 ‘삶’에 주목한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큰 숲을 이루듯 청년들이 더불어 광주라는 숲을 이루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매일을 찾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

순천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광주청년센터the숲은 광주 ‘청년정책 기본조례’에 근거 청년정책을 발굴, 추진하고 연구하는 기관으로서 청년들을 연결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의 위탁을 받아 2015년 6월 설립됐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 청년을 지지하는 사회’를 비전으로 청년에게 시간·공간·기회 보장이라는 미션 아래 청년활동 생태계 조성, 청년정책 연구, 청년과 사회를 잇는 플랫폼 운영, 혁신사례 발굴, 일자리 진입 전 일경험 등을 통해 청년에게 공정한 출발을 위한 시간과 기회, 다양한 경험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돕기 위해 커뮤니티를 지원, 정책연수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탐방하는 ‘청년활동 활성화’사업은 호응도가 높으며, 청년도전사업 청년챌린저, 도시락데이 청년의 식탁, 해외청년활동 아시안 프렌즈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청년과 지역사회가 직접 청년정책을 연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정책을 이야기하는 정책연구 및 교류사업, 청년들이 사회진입 전 일경험 및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 프로그램과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경험 및 기회보장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광주청년센터the숲 박수민 센터장은 “광주청년센터가 청년들에게 ‘비빌 언덕’이 됐으면 한다. 광주에서 살거나 잠깐 머물고 있는 청년들이 구체적으로 센터에서 뭘 하는지 알고 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단 찾아오고, 어떤 부분을 해결하러 왔다가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는 곳이었으면 한다. 청년들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아! 청년센터에 한번 가봐야지’라는 생각이 들도록 센터를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송은 기자  songeun11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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