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지역상인들 “대회 개최 기대했는데 아쉬워”
코로나19 여파 지역경제 불황 더욱 더 가중 전망

오는 13일 개최예정이었던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 확산 여파에 또 다시 잠정연기 됐다.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7월 중 열릴 예정이었던 고등부 전국축구대회들이 9월로 연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역시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29일 대한축구협회와 한국대학축구연맹 관계자와의 최종회의 결과 7월 대학축구대회는 개최불가로 최종 결정됐다.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당초 2월 12일부터 통영시에서 개최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연기 됐다. 지난 5월 중 코로나19가 다소 안정 상태를 유지, 오는 7월 13일부터 통영시에서 개최를 결정짓고, 통영시·체육회·대학축구연맹 세 기관은 대회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회를 준비해 왔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철저한 방역대책과 가이드라인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 통영시를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노리려고 했으나 7월중 대회개최 불가로 최종 결정됐다. 개최 일정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의 잠정 연기 결정으로 인해 코로나19 재 확산 불안감은 해소하게 됐지만 지역과 상인들의 경제 불황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오는 7월 13일부터 17일간 80개 대학팀이 참가해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특히 춘계연맹전은 통영시에서 연속 7년째 유치했던 대회로 매년 직접적인 경제효과만 50억원 이상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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