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평한)는 2일 오전 0시 50분경 통영시 정량동 동호상가 앞 계류선박 A호(9.77톤, 연안자망, 통영선적)와 B호(9.77톤, 연안통발, 통영선적), C호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과 합동으로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전 0시 50분경 행인이 동호상가 앞 계류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112를 경유해 통영해경으로 신고한 것이다.

통영해경은 경비정,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순찰차, 통영구조대를 급파, 오전 0시 56분 현장에 도착하여 화재진화를 시작했다. A호에서 발생한 화재는 함께 계류돼있던 B호와 C호까지 화재가 번졌으나 통영구조대가 빠르게 C호를 이동조치 해 큰 피해를 막았다.

통영해경은 오전 1시 42분경 모든 화재를 진화 완료했다. A호는 선미 및 하우스 반정도가 전소됐으며, B호는 선미 및 상부 어구보관함이 부분 전소, C호는 휀더 일부가 소손됐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인명피해 및 주변해역 오염은 없으며 불을 질렀다고 자수한 D씨의 신병을 확보,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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