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바다 로타리클럽 모든음향 김평주 대표 음향기기 기부
충무·등대 로타리클럽, 각각 냉장고, 에어컨 ‘쿨한’ 기부
한려 로타리클럽, 코로나19 예방 위한 마스크 4천장 기부
통영지역 9개 클럽 동참

▲왼쪽부터 통영바다 로타리클럽, 충무 로타리클럽, 통영등대 로타리클럽, 통영한려 로타리클럽.

‘두드리자 로타리! 열어가자 3590지구!’

희망찬 슬로건 아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국제로타리 3590지구(총재 안재원) 소속 통영지역 로타리클럽들의 기부활동이 지역사회에 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통영바다 로타리클럽 소속 모든음향 김평주 대표를 시작으로 지난 7일까지 통영지역 9개 클럽이 기부·봉사에 동참했다.

지난달 30일 모든음향 김평주 대표는 한국신체장애인협회 통영시지부(지부장 박성수)를 방문, 통영바다 로타리클럽을 통해 노래방기기 1대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 대표를 비롯 통영바다 로타리클럽 한선재 차차기 총재와 협회원이 함께했다.

앞서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에도 불구, 사재를 털어 앞서 관내 장애인 시설·단체에 음향기기를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이 벌써 일곱 번째 기부에 달한다.

박성수 지부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노래방에 한번 가는 것이 정말 힘들다. 장애인들을 위해 기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웃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로타리도 있다.

지난 6일 충무 로타리클럽(회장 김홍승)이 봉평동 소재 데메마을 중촌쉼터를 방문, 100만원 상당의 냉장고를 기부했다.

데메마을 중촌쉼터는 38명의 노인들이 모여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는 미등록 경로당으로 건물이 경로당 설치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경로당 설치 신고가 불가, 정부지원을 못 받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이에 충무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쉼터 내 노후한 냉장고를 교체, 노인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통영등대 로타리클럽(회장 이라겸)이 봉평동 거주 취약계층세대에 에어컨을 기탁했다.

이날 에어컨을 기탁 받은 세대는 모친과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두 아들이 사는 가정으로 더운 여름철에도 아들들의 안전을 위해 문을 열어놓지 못해 곰팡이가 생기는 등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라겸 회장은 “로타리클럽의 봉사정신 아래 내 주위의 모든 분들께 실천하는 봉사를 실현하고 있다”며 소회를 밝혔다.

무더위를 돕기 위해 나선 충무 로타리클럽과 등대 로타리클럽은 ‘초아의 봉사’라는 모토 아래, 매년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품 지원, 집수리 봉사활동, 장학금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통영한려 로타리클럽(회장 김태종)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통영후원회(회장 이영준)와 함께 통영시를 방문,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4천장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는 지난 6월에 있었던 ‘강석주 통영시장 취임 2주년 나눔365 후원릴레이’를 계기로 이뤄졌다.

통영한려 로타리클럽은 이번 기부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백미기탁 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통영후원회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연합으로 120여 명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한산면 비진도 일대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실시,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과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국제로타리 3590지구 통영지역 9개 로타리클럽(지역대표 김종문)이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웃사랑 희망나눔 가전제품 지원 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웃사랑에 동참한 로타리클럽은 충무·욕지·통영·통영등대·통영한려·통영바다·통영통제영·통영이룸·통영RMCH(모자보건)으로 모든 클럽이 합동 봉사를 기획·실천했다.

이날은 안재원 총재가 참석,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과 봉평동행정복지센터에서 600만원 상당의 선풍기 45대, 가스렌지 16대의 전달식을 가진 후 직접 지원대상 가정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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