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찾아가는 시민강사…전국 최초 온라인 진로·인성 수업 진행

포스트코로나 대비를 위해 행정, 산업, 시민사회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나부터다함께시민운동본부(본부장 유형식)의 찾아가는 시민강사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작년에 전국 최초로 자유학기제 수업에 당당히 참여, 옥포중학교에서 총 17차시의 수업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자유학년제 수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작년과 다른 점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학년제 수업도 온라인 강의가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찾아가는 시민강사들은 온라인 강의를 위해 강의 내용과 촬영 방법에 대해 수차례 회의를 진행해 강의안을 마련했다.

처음 시도해보는 온라인 강의이지만 강사들 간 협업을 통해 시나리오 작성, 리드 강의, 시연 강의 등을 차례대로 진행, 그 결과 높은 수준의 강의안에 이르게 됐다.

찾아가는 시민강사는 지난 7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온라인 강의와 현장강의를 병행,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옥포중 1학년 9개 반에 동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시민강사단의 역량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시민이 참여,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변화를 도모하는 찾아가는 시민강사는 바쁜 생업에도 불구, 강의주제의 다변화와 내용 고도화를 시도하며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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