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47차례 나눔 실천

무전동 소재 빵사부식빵공방 통영점(공동대표 안금자·노진수)은 지난 27일 광도면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수제식빵 14봉지를 광도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안금자 대표는 빵 가게를 인수한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47차례에 걸쳐 수제식빵 470봉지(137만원 상당)를 나눔 실천해오고 있다.

기탁 받은 빵은 광도면 내 저소득 다자녀 가구,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홀로어르신 등 190세대와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등에 전달됐다.

안금자 대표는 "가게 인수 전 점주가 지난 2018년 7월부터 식빵 기탁을 했기에 인수 후에도 그 뜻을 이어 계속 기탁을 하다보니, 어느새 습관이 됐다. 주1회 기탁을 하고 싶지만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으로 격주에 한번 기탁을 하고 있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들이 맛있어 한다니 그것만으로도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직접 만든 따끈한 식빵을 기부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익진 광도면장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꾸준히 마음과 정성을 전하고 있는 빵사부식빵공방 통영점 안금자, 노진수 대표에게 감사드린다. 두 분의 따뜻한 사랑이 받는 이에게도 전달돼 마음까지 배부른 빵이 되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빵사부식빵공방 통영점은 현재 광도면 외에도 육아원, 결식아동 등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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