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홍보 앞장, 대표적 단체 성장 견인
이순신장군배 국제대회 지역민 참여 극대화

경남요트협회 뉴 캡틴 노성진 회장

임기의 첫발을 내딛게 돼 감회가 새롭다. 협회를 이끌었던 회장님들, 임원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경남요트협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발판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

경남요트협회 새로운 캡틴, 노성진 회장이 4년간 항해를 위한 닻을 올렸다.

통영 사나이 노성진 회장이 경남요트협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올해 회장으로 협회를 진두지휘한다.

2016년 통영청년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며 일찌감치 리더십을 인정받았던 그는 직·공장 새마을협의회 등 지역의 사회활동 및 봉사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회장 취임과 함께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통영만의 특색을 살린 대회로 발전을 꾀하겠다고 다짐한 그는 지역민에게 환원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회장은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타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많이 찾는 명실상부한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높은 평가에 걸 맞는 보다 완성도 높은 대회로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통영의 특화된 요트 종목의 발전도 그가 풀어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그는 현재 유소년 아이들이 전국에서 탑클래스 실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유지 돼 오던 경남요트 실업팀이 해체됐고, 더욱 선수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경영의 애로점, 운영의 부족한 점 여러 부분이 있겠지만 요트 유망주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이들을 품을 수 있는 팀 창단이 꼭 필요하다. 팀 창단이 가능할 수 있게끔, 또 통영의 유수한 젊은이들이 경남, 나아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남요트협회의 지역에서의 더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한 노 회장은 경남요트협회의 다채로운 대회와 행사 개최를 통해 통영 방문객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고, 지역 홍보 최일선에 서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협회 운영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그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산재해 있다.

사무국 자체의 운영이다. 수익사업이 아닌 임원진들의 후원금 및 보조사업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도 많다.

그 결과 사업규모에 비해 운영인력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것. 이에 노 회장은 사업기반을 탄탄히 해 협회 운영에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는 물론 체육계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그 바람은 경남요트협회에도 세차게 닿았다. 하지만 지난해 아픔을 교훈 삼아 올해는 선수들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15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와 2021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부산·경남·전남), 9회 경남도지사배 전국요트대회 킬보트 대회가 예정, 국가대표선발전인 제21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도 항해를 준비 중이다.

노 회장은 매년 통영에서 국제대회가 개최될 수 있는 경쟁력의 원천은 많은 단체들과 지자체의 지원 덕분이다. 특히 통영시와 경남도의 대회 개최를 위한 열정이 대단하다. 또한 선박 통행량이 많은 통영의 해상안전을 책임지는 통영해양경찰서와 어민분들의 지원도 감사한 부분이라고 마음을 표했다.

통영의 요트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기반 시설 확충을 제1 과제로 뽑기도 했다.

그는 섬 계류 시설 등 많은 시설이 개선되고 있지만 유소년 선수 육성 및 청소년 요트인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시설과 선박통행량이 적은 안전한 장소가 필요하다. 나아가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해 지속적인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지역 내 실업팀 창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와 함께 인재 확보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바다처럼 넓고 깊은 노성진 회장의 요트사랑, 앞으로는 캡틴으로서 강력한 기동력을 앞세워 종목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뻗쳐 나갈 계획이다.

노성진 회장은 요트를 통해 경쟁, 협동심, 개척과 성취감, 자유로움과 여유로움, 박진감 등을 배우고 느낄 수 있다. 요즘같이 코로나19로 인해 갑갑하고 힘든 상황에 요트를 통해 해방감과 자연을 마음껏 느끼는 것이 하나의 치유법이 될 수 있다. 지역의 많은 분들이 요트의 매력을 느끼고 공유할 수 있도록 종목의 저변확대, 협회 운영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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