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의원, 제21대 총선공약 '한산대첩교 건설' 실현
통영시·거제시 일제히 환호…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우뚝

 

국도5호선 기점이 거제에서 통영 도남동으로 변경, 확정됐다.

정점식 의원(국민의힘, 경남 통영·고성)은 국도5호선 기점을 거제 연초면에서 통영 도남동으로 변경하고 (가칭)한산대첩교를 포함한 9km의 도로를 신설하는 국토교통부의 국가간선도로망 확충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통영시와 거제시, 한산발전포럼도 일제히 보도자료를 내고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지난 12일 국토부는 교통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간선기능을 수행하는 지자체 도로를 일반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로 등급을 승격해 국가간선도로망 262km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도5호선 기점변경은 기존 시도,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하고, 바다구간인 거제 가배리-통영한산도-통영도남동까지 해상교량과 접속도로 9km를 신설(약 6천350억원 예상)하는 것으로서 통영시민들의 숙원사업인 한산대첩교 건설이 주요사업으로 포함돼 있다.

국토부는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말 국토부 고시를 계획 중에 있으며 향후 구체적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점식 의원은 그간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2019년 7월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국토교통부 담당자 및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그해 11월 대규모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국회부의장,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주요인사들과 다수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하는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지난 제21대 총선에서는 '국비 한산대첩교 건설'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운 정점식 후보에 대응해 상대 후보가 '민자유치 한산대교 건설' 공약을 내걸면서 이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당선 이후 정점식 의원은 지난해 5월 국토부 도로정책과 담당자들과 면담을 실시, 6월에는 제21대 국회의 첫 의정활동으로 국토부로부터 한산대첩교 용역결과를 보고 받으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국토부, 교통연구원 관계자들은 "주민들의 큰 열의를 보았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8월 김종부 전 창원시부시장 면담, 올해 1월 안일환 기재부 2차관과 면담하며 한산대첩교 건설 관련 주요인사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점식 의원은 "한산대첩교 건설은 도서지역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인프라를 구축해 통영시가 세계적인 관광거점지역으로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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