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서머리그 7월 11~16일 통영체육관…통영시민 한해 300명 관중 허용
부산 BNK썸 여자농구단 및 원주DB 프로미 남자농구단 통영 전지훈련 구슬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박신자컵 서머리그를 내달 11~16일 통영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신자컵 서머리그 개최는 통영시, 통영시체육회, 통영시농구협회가 WKBL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최근 통영 유치를 최종 확정지었다.

평균적으로 8월 중순 개최했던 박신자컵을 올해는 한 달 여 앞당겨 진행되며 참가팀은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한국 여자농구 유망주 발굴과 국내 농구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차를 맞는다. 지난해 대회 우승은 부천 하나원큐가 차지했으며 가드 강계리 선수가 MVP에 선정됐다.

대회 조배정은 A조에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하나원큐를 비롯 신한은행, 우리은행, U19대표팀, B조 삼성생명, KB스타즈, BNK , 대학선발 팀이 경쟁을 펼친다. 2개조는 풀리그를 치른 후 각 조별 상위 2팀이 본선에 진출, 본선은 4강 토너먼트 및 단판 순위결정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통영 지역에서 처음 지러지는 박신자컵 서머리그에는 통영지역민 한해서 300명의 관중을 허용하며,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지침 속에서 대회가 치러질 전망이다.

또한 참가팀의 숙소와 식당 이용 시에도 선수들만 이용할 수 있는 선수 전용식당제를 운영, 일체 다른 손님들과의 접촉은 차단한다.

12일 치러지는 조별예선에서 삼성생명과 BNK 썸의 경기가 KBS N 스포츠 중계로 현장의 생동감을 전하고, 716일 결승전 역시 KBS N 스포츠 중계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BNK 썸 여자농구단 및 원주DB 프로미 전지훈련
통영체육관 웨이트장 호응, 프로팀 유치 극대화

이와 더불어 지난해 이어 올해도 BNK 썸 여자농구단이 통영을 찾아 비시즌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특히 부산 연고의 BNK 썸은 올 시즌부터 사령탑으로 명품포워드박정은 감독이 선임, 다가올 21-22 시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담금질 중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훈련 일정을 시작, 체력 향상을 목적으로 통영공설운동장 트랙운동, 수륙해안도로 로드웍과 미륵산 산악훈련, 통영체육관에 마련된 웨이트장에서 웨이트 써킷과 체육관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마지막 날인 24일 모래사장과 로드웍 훈련을 마지막으로 25일 부산으로 향한다.

BNK 썸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 하계 전지훈련지로 통영을 택한데는 선수들이 훈련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 운동 코스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준공된 지 오래 되지 않은 통영체육관과 웨이트장 시설, 비치 러닝훈련이 가능한 수륙해안도로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통영의 좋은 기운들을 얻어가 다가오는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이 아니다. 농구대통령 허재의 장남 허웅이 소속돼 있는 원주DB 프로미 농구단 역시 통영을 전지훈련 최적지로 낙점, 720~26일 일정으로 통영을 찾는다.

BNK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박정은 감독(가운데)과 코치, 스태프가 환하게 웃고있다.
BNK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박정은 감독(가운데)과 코치, 스태프가 환하게 웃고있다.

이처럼 프로농구단의 통영지역 방문에는 통영시농구협회 김도한 회장의 숨은 공로가 크다.

김 회장은 농구선수 출신으로 화려한 인맥을 활용해 지역의 전지훈련은 물론 전국대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들이 통영을 방문함으로써 농구종목에 대한 저변확대, 활성화, 유소년 선수 육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란 김 회장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김도한 회장은 프로여자농구단을 비롯 남자프로농구단에서도 통영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해줘 고마울 따름이다. 선수들이 통영 방문 후 훈련을 이어가는데 전혀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없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석주 시장은 통영은 지리적으로 편리한 접근성과 풍부한 먹거리,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천혜의 전지훈련지다. 전지훈련 팀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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