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부터 총 46일간 지속
통영 등 5개 시군 761만4천마리 폐사

경남 해역에 발령됐던 고수온 경보가 지난 26일 오후 2시부로 전면 해제됐다.

경남도내 해역에 발령된 고수온 특보는 지난 7월 12일 전 해역에 ‘관심단계’를 시작으로 7월 29일 ‘주의보’로 확대 발령, 8월 4일 ‘경보’로 상향돼 특보 해제 시까지 총 46일간 유지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고수온 피해로 신고된 물량은 통영, 거제 등 5개 시·군 166어가, 761만4천마리, 111억800만원이다. 고수온 특보 해제 이후 10일간 추가적으로 피해신고가 가능하므로, 최종 피해신고를 접수해 관계기관 합동 조사 후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의 조속한 복구를 통한 경영안정을 위해 우선적으로 복구계획을 수립한 뒤 해양수산부에 1차 복구비 지원을 요청해 추석 이전까지는 복구비를 지원하고, 잔여 건에 대해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피해원인 분석이 완료되는 즉시 2차 복구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보기간 중 매일 중점관리해역 수온정보를 BAND를 통해 어업인 실시간으로 제공, 양식어업인에 대한 재해대책명령서 발부 및 입식신고 강화 등 선제적 조치를 추진했다. 또한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어류 9어가 72만마리를 긴급방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백삼종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고수온 피해가 컸다고 밝히면서, 빠른 경영안정을 위해 신속히 피해조사를 완료하는 등 피해어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경남도 차원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고수온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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