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이적협약업체 30명 참여
해상운송 위험·유해물질 유출 대비 훈련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양종타)는 27일 통영항 해상에서 화학물질 해상유출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양경찰, 해양환경공단, 이적협약업체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천톤급 화학물질운반선으로부터 화학물질 자일렌이 통영항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으며 물질확인, 물질정보집을 활용한 대응전략 수립, 사고해역통제, 유출물질 탐지, 경계구역 설정, 파공봉쇄 및 사후관리 등 단계별 진행사항을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훈련에서는 2019년 9월 발생한 울산 염포부두 화학물질운반선 폭발·화재사고 이후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등록이 의무화된 위험물질 화물적부도(stowage plan)를 활용하여 사고 선박에 적재중인 물질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하게 대응전략을 수립하였다.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화학사고 대응 훈련을 통하여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공동대응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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