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업경영인경상남도연합회 강경두 회장 대통령 표창
기술개발·전문교육 참여, 어업인 소득증대·수산업 발전 기여
어업인 제도 개선 청취 경남도청 건의사항 전달…개선 노력

한국수산업경영인경상남도연합회 강경두 회장이 수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1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수산업경영인경상남도연합회 강경두 회장이 수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1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수산업경영인들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상은 제가 받은 상이 아니라 경상남도 전체 수산업경영인에게 주시는 상입니다. 바다의 먹거리를 만든다는 자부심과 전 국민에게 청정 통영바다의 수산물을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수산업경영인경상남도연합회 강경두 회장이 수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1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 회장은 1993년 어업인후계자, 2003년 전업경영인, 2014년 선도우수경영인 선정을 통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전문교육 참여로 습득한 과학적 방법을 어업경영에 도입해 자동화 및 기계화로 경영합리화를 추구해 타 수산업경영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강경두 회장은 동원공업전문대학교를 졸업 후 1993년 아버지가 경영하는 굴 양식업을 함께 하며 가업을 이어받아 수산업에 뛰어들었다. 조선업이 활성화되던 당시 젊은이들은 조선소로 취직을 많이 했던 시기였다. 미리 앞을 내다본 강 회장은 21세기에는 수산양식 산업이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식량생산 등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강 회장의 열정과 달리 당시 국내 양식산업 여건은 열악했고 침체돼있었다. 그는 수산양식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각도로 힘을 쓰기 시작했다. 양식산업 기술개발과 시설을 현대화하고 자동화를 추진하는 등 고부가 성장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1차 산업인 굴 양식에 생굴 박신 및 유통산업 기반시설 구축과 어업권 확장을 통해 통영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활성화까지 유도했다.

수산업에 몸담은 지 28년이란 세월 동안 그는 수산업을 살리기 위해 열정으로 배우고 체험했다. 2013~2014년 통영시 수산조정위원, 통영시수산업경영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굴수협 이사와 한국수산업경영인경상남도연합회장을 맡으며 수산업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2013~2014년 해외 선진지 연수로 중국을 방문, 수산업경영인 회원 간의 정보교류와 수산자원 관리시스템을 체험하고 학습했다. 선진양식장을 방문하고 FTA대비 시장조사를 통해 수산자원관리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며,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회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또한 현장실무경험을 습득하기 위해 어한기 선진 배양장 및 양식어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견학을 통해 경영비 절감과 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수산업경영인 회원들의 전문수산인 육성을 위해 수산기술사업소에 스킨스쿠버 전문교육을 실시토록 건의했으며, 잠수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잠수 기능을 높였다.

특히 그는 계대양식에 따른 양식굴의 열성화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색상이 되지 못함에 따라 일본산 굴 모패의 이식을 통해 알굴의 색상이 맑고 검은색 테를 가진 상품성이 우수한 품종을 개발했다. 강 회장은 자신이 개발한 품종을 인근 양식 어업인들에게 전파했고, 이는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영향을 끼쳤다.

강경두 회장의 열정은 끝없이 이어졌다. 2005년 수산업경영인통영시연합회 용남분회장을 시작으로 부회장, 11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어업인후계자 자생조직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임했다.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농어업인들을 위한 회관을 신축해 2013년 완공했다. 회장 재직 당시 숙원사업이었던 자체 어업권을 획득하고 예담수산과 경상남도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스마트 오이스터팜(ICT기술과 드론을 활용한 양식장관리시스템) 및 친환경부표를 개발하는 데 있어 자문역할로 수산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제도 개선을 위해 어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경남도청에 건의하며 문제점 개선을 위해 앞장섰던 강 회장은 진해만 빈산소 수괴현상으로 피해 입은 어업인들을 위해 경남도와 수협에 어업권 피해에 따른 복구가 빠른 시일 안에 될 수 있도록 수차례 문을 두드렸다.

강경두 회장이 아들 강민재씨와 함께 작업장에서 굴 선별에 한창이다.
강경두 회장이 아들 강민재씨와 함께 작업장에서 굴 선별에 한창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매년 대구 자어방류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연암오염 방제 및 바다청소 등 정부 수산정책에 적극 동참해 오며 한국수산업 발전 정책에 누구보다 신경쓰고 있다.

강경두 회장은 “양보다는 우수한 품질을 생산해야 할 때다. 수산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어업인 소득 및 굴 껍데기 처리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굴 양식 수하식 연승간격이 현재 기본 40cm이다. 30cm일 때, 50cm일 때의 생산성과 굴껍데기량 등 데이터를 구축, 어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부자에 대한 시험 운영 데이터도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민들이 스스로 노력해야 굴껍데기 등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영은 수산업의 도시다. 경남도와 통영시 행정에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수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이젠 문화도 즐기는 등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 잘 견뎌주고 있는 수산업경영인 분들이 힘낼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다”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다.

강경두 회장은 "수산업경영인 분들이 힘낼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다”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다
강경두 회장은 "수산업경영인 분들이 힘낼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다”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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