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부 전 창원시 제2부시장, 통영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김종부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종부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시정이 혼탁하고 어두우면 그 피해는 바로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통영시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시정을 깨끗하고 정직하게 운영해, ‘청정 통영’을 만들어 나가겠다”

김종부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 전 부시장은 18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다운 통영, 반듯한 통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종부 전 부시장은 한산도 출신으로 9급 면서기로 공직을 시작해 통영군청, 경남도청, 내무부, 건설부 등에서 지방행정과 중앙행정, 건설·치안행정을 두루 섭렵한 지방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기자회견에서 김 전 부시장은 “지난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지난 6년 여 동안 통영의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다. 이번 시장 출마는 제 고향 통영을 제대로 만들어 다음 세대가 통영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는 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이날 ▲도시기본계획 재정비, 규제 획기적 완화 ▲한산대첩교(가칭) 조기 건설과 충무대교(동호~도남동) 건설 ▲수산업 미래식량산업 육성 및 양식 기술 고도화 ▲해상관광 인프라 구축 및 헬기 관광시대 ▲문화·예술 계승발전 및 국립미술박물관 유치 ▲미래산업 해양수산 바이오(Bio) 산업 육성 ▲시정 경쟁력 있는 조직 탈바꿈 등 일곱 가지의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공직생활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죽림 신도시 건설과 한산연륙교 건설을 위한 국도 5호선 연장을 꼽았다.

김 전 부시장은 “1986년 건설부장관 비서관 시절 죽림만을 매립해 옛 통영읍 복원 아이디어를 당시 통영군수에게 제안, 기초조사를 지원해 탄생된 곳이 지금의 죽림 신도시다. 또 하나는 공무원 시절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5년여 준비 끝에 이뤄낸 한산연륙교(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국도 5호선 연장 확정이다. 어려움도 많았고 도전정신이 필요했다. 건설교통부와 경남도청 후배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으며, 정점식 국회의원님의 역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마음을 표했다.

김 전 부시장은 “시장의 자리는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는 자리도 아니다. 바로 실행에 들어가야 하는 자리다. 우리의 아들딸들이 통영에 정착하지 않고 지금처럼 외지로 떠난다면 통영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후손들이 통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필코 ‘살기 좋은 통영’을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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