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상공회의소, 국회의원 경남미래지원단 경제인 정책간담회
남부내륙철도·친환경 부표 공급사업·수산물 군 급식 납품 등 건의

통영상공회의소(회장 이상석)는 11일 국회의원 경남미래지원단 경제인 정책간담회를 개최,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통영상공회의소(회장 이상석)는 11일 국회의원 경남미래지원단 경제인 정책간담회를 개최,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미래지원단(단장 김진표)이 통영을 방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통영상공회의소(회장 이상석)는 11일 국회의원 경남미래지원단 경제인 정책간담회를 개최,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경남미래지원단 소속 국회의원 김진표 단장을 비롯 민홍철·윤영덕·전용기 국회의원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선대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 김용안·김혜경·배윤주·정광호·이승민 통영시의원이 참석,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간담회에는 통영상공회의소를 비롯 굴수협(조합장 지홍태), 통영농협(조합장 황철진), ㈜씨씨에스, 가야레미콘㈜, ㈜그린산업가스, ㈜덕광기업, 국토환경㈜, ㈜티와이씨, ㈜동남흥업, 효성요양병원, 유일산기, ㈜대호건설, ㈜부흥종합건설, HSG성동조선 등 14여 곳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상석 회장은 ▲남부내륙철도 여객 및 소화물 겸용 열차 운행계획 설계 반영 ▲국도 5호선(거제 연초~통영 도남)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6~30년)계획 반영 ▲친환경부표 공급사업 자부담 감액 ▲굴·장어·멸치 등 군(軍) 급식 납품 확대 ▲통영시 공설봉안당 신·중축 사업 국비 반영 등 5가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2027년 완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주, 고성, 통영, 거제에 역사가 들어선다. 이제껏 열차가 없던 통영에 KTX는 생명줄이다. 50~100년의 미래를 예측해 수도권과 남해안권의 여객은 물론 농수산물의 운송까지 겸할 수 있도록 건설돼야 한다. 통영의 수산물이 KTX로 서울까지 간다면 수도권 사람들은 신선한 수산물을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여객 및 소화물 겸용 열차가 운행할 수 있는 철도 건설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므로 기본설계 단계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내륙철도, 가덕도 신공항 시대를 대비하는 신 교통망 확충을 위해 국도 5호선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6~30년)계획에 최대한 앞당겨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 또한 미세 플라스틱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부표 공급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민들이 몇 십년동안 해오던 것을 갑자기 바꾸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친환경 부표 공급사업 국비 35%를 50%로 올리고, 자부담 30%를 20%로 하향 조정을 건의드린다. 또한 현재 군납하고 있는 수산물 급식 품목을 확대 및 지속적으로 급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굴수협 지홍태 조합장은 “군대는 민간보다 더 철저히 품질검사를 하고 있다. 18여 년 군에 굴을 납품하면서 한번도 사고가 없었다. 특히 요즘 굴은 자숙으로 냉동시켜 보내고 있다. 굴을 삶기 때문에 안전도는 100에 달한다. 수산물 보급 횟수를 늘려야 한다. 이재명 후보가 통영발전 6대 공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수산1번지 통영에서, 수산에 대한 공약이 하나도 없어 아쉽다. 6가지 공약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진짜 통영을 사랑해 주신다면 지역의 부분을 충분히 담아 공약을 발표해주셨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통영농협 황철진 조합장은 “현재 방역패스 및 영업시간을 9시로 제한하고 있다. 방역패스를 폐지하고, 사적모임 및 운영시간 제한 완화, 행정편의주의적인 방역체계를 개선했으면 한다. 또 전 국민에 방역 지원금을 확대 지원, 일상회복이 필요하다.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대해서는 대출규제보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주택공급 확대로 수요와 공급량 조절이 시급하다. 가계대출 총량보다 부동산 수요와 공급 안전성 확보로 시장에서 집값 잡기를 실현시키고 특정 투기하는 수요자의 대출 규제에 보다 집중, 서민들의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제안했다.

김진표 의원은 “고속철의 시대가 일반화돼 간다. 지역 특산물이 대도시로 여객과 함께 옮겨가는 것은 좋은 의견이다. 또 전국 양식장에서 쓰는 부표는 약 5천500만개, 그중에서 75%가 스티로폼 부표다. 친환경 부표로 바꾸는 것이 해양환경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우리 당의 정책 방향과도 맞다.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 수산물 군납의 경우 군인들이 국산 수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수산물 신선도 및 품질 유지에 수협과 국방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경남미래지원단은 “지역사회에 겪고 있는 어려움과 경제회복 등 챙겨야 할 부분을 듣기 위해 통영에 왔다. 현장에 직접 와서 현안을 듣는 것은 예산 마련 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소중한 시간이 됐다. 오늘 나온 건의사항을 꼼꼼히 챙기고, 국회와 해당 부처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분야별 공약에 수산·관광 분야가 있다. 수산1번지 통영을 위한 공약을 잘 준비해서 통영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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