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통영시장배 유소년 농구대회…총45팀 참가 경합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 선수단 초등 3부 참가 최종 5위

전국의 농구 꿈나무들이 통영에서 저마다의 열정을 쏟아냈다.

작은 체구에도 몸싸움을 주저하지 않았고, 과격한 수비에 균형을 잃고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금방 다시 일어섰다. 자신의 손보다 훨씬 큰 농구공을 손바닥 안에서 자유자재로 드리블하는 광경은 감탄을 자아냈다.

제1회 통영시장배 유소년 농구대회가 지난 11~13일 3일간 일정으로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했다. 경기는 통영체육관 및 충무체육관, 통영중학교 체육관에서 분리해 진행됐다.

이번 유소년 농구 대회는 통영시(시장 강석주)와 통영시체육회(회장 안휘준)가 주최하고 통영시농구협회(회장 김도한)가 주관, 통영에서 처음 개최했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는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 선수단이 초등 3부에 참가해 최종 5위의 성적을 거두며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통영시와 통영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 선수단 및 관계자 전원 신속항원검사를 실시, 초등 3·4학년부, 초등 5·6학년부, 중등부로 나눠 분산 개최하면서 안전을 도모했다.

총 45팀이 참가해 치열한 접전 끝에 초등 3부에서는 아산 삼성썬더스가 초등 4부에서는 팀케이스포츠(논현·서창), 초등 5부에서는 울산 MID 유소년 농구단, 초등 6부에서는 거제시 공공스포츠클럽팀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중등 1·2부 우승은 아산 삼성 썬더스, 중등 3부는 팀케이스포츠(논현·서창)가 우승을 차지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대회가 통영시에서 처음으로 열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통영시는 지난해 박신자컵 서머리그, 윤덕주배 제33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등 전국규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는 정부방역수칙에 따라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농구인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은 “이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구스타들을 배출하는 요람의 장이 되길 바란다. 선수들은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소속팀 명예는 물론 선수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도한 통영시농구협회장은 “승부를 떠나 우정을 나누며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 땀 흘려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본인 기량이 한층 더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등 3부 ▲우승 아산 삼성썬더스 ▲준우승 거제시 공공스포츠클럽 ▲3위 의왕G스포츠클럽, 울산 MID 유소년 농구단이 차지했다.

초등 4부 우승은 팀케이 논현서창점 ▲준우승 KT 소닉붐 주니어 ▲3위 울산 MID 유소년 농구단, 모션스포츠, 초등 5부 우승 울산 MID 유소년 농구단 ▲준우승 KT 소닉붐 주니어 ▲3위 프렌즈농구교실, 거제시공공스포츠클럽, 초등 6부 우승 거제시공공스포츠클럽 ▲준우승 KT 소닉붐 주니어 ▲3위 창원LG유소년농구클럽, 비투비가 영광을 안았다.

중1·2부 우승은 아산 삼성 썬더스 ▲준우승 울산 MID 유소년 농구단 ▲3위 코리아짐, 모션스포츠, 중3부 우승 팀케이 논현서창점 ▲준우승 창원LG 유소년 농구클럽 ▲3위 모션스포츠, 울산 MID 유소년 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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