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시장선거·도·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3월 9일 대선 앞두고 지방선거 상대적 주목도 미흡, 알권리 충족 필요
지역 발전 견인 지방 일꾼 선출 시민들 몫, 지역 중심 맞춤 공약 중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다소 주목도가 떨어지지만 지역 안에서 예비후보 및 출마예정자들의 수 싸움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18일 지방선거 시장·도·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본격 시작, 가장 먼저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는 통영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천영기(60)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이다.

천 예비후보는 “당내 경쟁자가 상당수 존재하지만 당원과 통영시민 여러분들께서 저 천영기를 반드시 국민의힘 후보, 통영시장으로 선택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 통영시의 변화와 발전, 시민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영기 예비후보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6대 통영시의원, 제10대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 부경대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경상남도교육청 당초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전과기록은 없다.

국민의힘 강석우(63)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국장도 통영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시라큐스 대학교를 졸업하고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강 예비후보도 전과기록은 없다.

강석우 예비후보는 “지난 3년간 소리 없이 엎드려 통영을 위해 준비해온 통영 비전과 정책을 제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펴나가겠다. 부족하면 따끔하게 질책하고, 지도 편달해 주시길 바란다. 통영의 아들 강석우, 자랑스러운 통영시민과 함께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경제·관광·문화·예술·복지의 통영 르네상스 시대를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의 서필언(66)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도 통영시장 선거에 본격 합세했다. 지난 18일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서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통영경제사회연구소 이사장이며 전 자유한국당 통영·고성당협위원장을 지냈다. 전과기록은 없다.

서필언 예비후보는 “위기의 통영을 구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통영, 젊은이들이 몰려오는 통영, 세계 속의 통영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 붓겠다. 12만5천여 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들의 여망을 반드시 이루겠다. 저 서필언을 믿고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경남도의원 및 통영시의원 예비후보 등록도 다소 부진한 모양새다.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중앙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개인 유세활동은 자제하라는 지침 영향 탓으로 풀이된다.

24일 기준 경남도의원 통영시제1선거구(산양·용남·도산·광도·욕지·한산·사량·미수·봉평)에는 국민의힘 강성중(61) 전 한국 외식업 중앙회 경상남도지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강성중 예비후보는 영남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전과는 없다.

통영시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통영시 나선거구(산양·욕지·한산·사량)에 출사표를 던진 김성규(66) 전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산자분과 부위원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한국국제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사)한국 섬 중앙회 경남 서부지역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전과기록은 ‘식품위생법 위반(벌금 200만원)’, ‘건설기계 관리법 위반(벌금 100만원)’ 2건이다.

라선거구(도천·명정·중앙)에서는 신철기(66) 전 산양읍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통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통영시청 문화예술과장을 지냈다. 전과기록은 없다.

(정량·북신·무전)에는 김태균(43)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 특수구조대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업복지대학원 녹색건설환경공학과를 졸업, 현재 초록우산 통영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과기록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벌금 200만원)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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