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관리위원 11명 인선…상식에 걸맞은 공천 룰 원칙 만들 것

통영·고성 정점식 의원이 지난 24일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정 의원은 윤석열 캠프에서 네거티브검증단장을 맡았다.

국민의힘은 2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 의원 등 8명을 추가 임명했다. 앞서 공천관리위원장에 당내 대표적인 친윤(윤석열) 중진으로 최다선(5선) 의원 중 한 명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임명했다.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에는 한기호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위원에는 김학용·최재형 의원을 비롯해 정점식 의원,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인 양금희 의원 등 현역의원 4명이 포함됐다. 원외 인사로는 천하람 변호사,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박명호 동국대 교수 등 3명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6월 지방선거부터 기초·광역 의원 출마자를 대상으로 당 차원에서 만든 ‘공직후보자 역량강화시험(PPAT)’을 실시할 계획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PPAT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야만 공천심사 신청 자격을 부여해 이른바 ‘무자격 공천’ 논란을 방지하겠다는 지침을 세웠다.

정점식 의원은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님과 한기호 부위원장님을 비롯 위원들과 함께 상식에 걸맞은 공정한 공천의 룰과 원칙을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그간 공천 과정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돼 온 사안들을 확실히 개선함으로써 당 공천 문화를 혁신하고 이를 기반으로 능력과 실력을 갖춘 후보가 지역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공명정대하게 공천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 위원으로 참여해 서울·부산시장 선거의 승리를 이뤄낸 경험을 토대로 6·1 지방선거 역시 우리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국민과 당원 여러분들만 보고 가겠다. 대선에서 보내주셨던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아낌없이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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