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경남도청 광장 출마 공식 기자회견
경남 발전과 도민 열망 부합 임무 반드시 완수

통영 출신으로 국회의원 2선을 지낸 국민의힘 박완수(66) 국회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CEO형 행정전문가’를 앞세워 제38대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제20대 대통령 선거 통영·고성지역본부 출범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통영 출신으로 국회의원 2선을 지낸 국민의힘 박완수(66) 국회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CEO형 행정전문가’를 앞세워 제38대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제20대 대통령 선거 통영·고성지역본부 출범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던 경남의 영광을 되찾겠습니다”

통영 출신으로 국회의원 2선을 지낸 국민의힘 박완수(66) 국회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CEO형 행정전문가’를 앞세워 제38대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우리 경남은 과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선진화를 선도해 온 국가 발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었다. 그런데 지금 경남은 그 위상이 나날이 추락하고 있다. 청년들도 하나 둘 고향을 떠나고 있다. 지역의 주력산업이 무너졌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전반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때 전국 상위원의 경남 지역경제는 이제 하위권으로 밀려났고 기업 활력지수도 최하위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진단했다.

줄어든 기업 투자, 제조업의 신기술 개발, 미래 산업 육성 정책목표 실종 등 경남의 경제가 내우외환의 끝 모를 나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경남의 쇠락은 ‘잘못된 도정과 리더십의 공백이 큰 원인’이라고 짚었다.

특히 “이제 더 이상 경남도정이 개인의 정치적 행보에 휘둘려서는 안된다. 도정의 공백으로 도민들이 도정을 걱정하는 그런 참담한 상황을 반복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오직 경남 발전과 민생안정이라는 대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경남을 정확하게 알고, 경남의 미래를 확실하게 설계할 수 있는 CEO형 행정전문가, 경남만을 생각하고 도정에 전념할 수 있는 진짜 경남도지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 의원은 ‘경남’과의 인연을 재차 강조하며 “저는 마산수출 자유지역에서 생산직 근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우리지역 대학을 다니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제 공직의 첫 출발도 경남도정이었다. 이후 합천군수와 경상남도 경상통상국장, 농정국장을 역임하면서 도정 전반과 경제, 농어촌 현장을 몸소 경험했다. 창원시장으로 10년간 일하며 창원을 세계적인 기업도시,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재선의원으로 국회에서 일하며 국정 전반의 경험을 쌓고 인맥도 넓혔다. 이 같은 토대로 이제 내 고향 경상남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고자 한다. 저는 저를 키워 주신 도민 여러분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왔다. 또한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항상 고민해왔다.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해오는 동안 저는 오로지 성과로서 여러분께 증명해 보였다. 주력산업의 영광을 되찾고 경남을 전국 최고로 우뚝 세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이 내놓은 경남발전 공약은 ▲경남 경제회복 일자리 창출 위한 기업·투자유치-지역투자청 설치 ▲수소 혁신플랫폼 구축·연구개발 실용화 단지 조성·제조업 구조 고도화 추진 4차산업혁명시대 능동 대처 ▲청년 창원 지원 창업사관학교 설치 ▲119구급센터-응급의료기관-자치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조체계 강화 ▲자치경찰제도 탄력적 시행 ▲학교 안전 경찰제 확대 ▲복지사각지대 해소-정부지원사업 사각지대 해소 ▲남해안 관광 활성화-2027년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점 맞춘 세계 문화관광 박람회 개최 ▲남해안 한려수도 문화권 섬 연결 ‘아일랜드 하이웨이’ 건설-동대구~창원 철도 고속화, 수서발 고속철도 경전선 노선 신설 적극 추진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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