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출마자 존재감 알리기
당초 예비후보 3명에서 6명으로 확대, 공천 싸움 치열

제1선거구 국민의힘 유정철.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영구.      제1선거구 국민의힘 강성중.
제1선거구 국민의힘 유정철.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영구.      제1선거구 국민의힘 강성중.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유용문. 제2선거구 국민의힘 김태규. 제2선거구 국민의힘 김충현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유용문.           제2선거구 국민의힘 김태규.       제2선거구 국민의힘 김충현

 

최근 경남도의원 두 석을 두고 지역에서 출마를 희망하는 이들이 대거 등장, 도의원 선거에도 불이 붙었다. 특히 도의원 제1·2 선거구 신진들의 자리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현직의 유정철(63) 통영시의원이 경남도의원 통영 제1선거구(산양·용남·도산·광도·욕지·한산·사량·미수·봉평)에 출마한다. 유 의원은 3선의 축적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경남도의회에 입성, 통영시 발전은 물론 통영시-경남도간의 교량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유 의원은 광도초-통영동원중·고-진주산업대학교-동대학원을 졸업, 통영시의회 6·7·8대 3선을 지냈다. 새마을지도자 통영시협의회장, 한국농업경영인 통영시연합회장, 통영시체육회 부회장, 광도면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했다. 제6대 의회에서는 전·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7대 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과 경남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후반기부회장을 지냈다.

유정철 의원과 경쟁을 펼칠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구(54) 통영민주시민연석회의 의장과 강성중 전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남도지회장이다. 이들은 일찌감치 제1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세 불리기에 열심이다.

김영구 예비후보는 “4년 전 무소속으로 도의회 입성을 도전한 이력이 있기에 선거구 지리에 가장 밝다고 생각한다. 유리한 조건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서 이번에는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필사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성중 예비후보 역시 “저는 통영을 사랑하고 통영시민을 사랑하는 만큼 제 모든 것을 바쳐 일하고 싶다. 그동안 통영을 위해 봉사활동 해 온 마지막 열정을 쏟을 기회가 필요하다. 좌고우면 하지 않고, 오직 한 길을 걸어 온 만큼 순수한 의지를 통영을 위해 쏟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제2선거구(도천·명정·중앙·정량·북신·무전)에는 김태규(55) 국민의힘 정점식 국회의원 특별보좌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예비후보는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를 졸업, 전 한나라당 통영 청년팀장, 전 국민의힘 윤석열대통령후보 통영 유세본부장을 지냈다.

당초 제1선거구와 달리 제2선거구는 김태규 예비후보 단일후보로 무투표 당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용문 전 통영시문화도시지원센터장이 출마를 최근 확정짓고 담금질 중이다. 유용문 전 센터장은 앞서 2011년 실시된 통영시의회의원재선거(다선거구)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바 있다. 이후 2020년 통영시문화도시지원센터 출범과 동시 센터장직을 맡아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왔다. 더불어 극단 벅수골 배우, 국가중요문화재6호 통영오광대 전승자, 통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무국장, (재)한산대첩축제 기획과장을 역임하면서 통영 문화사를 훤히 꿰고 있는 문화예술 전문가다. 여기에 더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동피랑 벽화마을 기획자이자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생태섬 연대도 추진위원 활동으로 관광·도시재생 전문가로 평가받아왔다.

이와 더불어 최근 제2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충현(56) 통영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이 등장을 알렸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 회장은 현재 메카수학전문학원장으로 통영시학원연합회장을 지냈다. 지역사회안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한 김 회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통영 로타리클럽 제31대 회장으로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프로젝트를 추진하면 임기를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1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영구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유정철 의원과 강성중 예비후보 3파전이 예상된다. 제2선거구도 상황은 엇비슷하다. 더불어민주당 유용문 전 센터장의 등장으로 국민의힘 김태규·김충현 예비후보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