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제49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 개회식
전국 68개 대학 4천여 선수단 참가…개인‧단체전 ‘구슬땀’

“언덕을 넘어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 보인 바다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왠지 이번 대회를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회 없이 최선을 다 해 보려 합니다”

제49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가 지난 22일 평림동 통영체육관에서 개최, 이튿날 개회식을 열었다.

전국 68개 대학 4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6일까지 통영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참가하는 대학태권도인들은 그동안 쉼 없이 연습한 결과물을 본인 스스로 증명, 관중에겐 멋진 경기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종목은 겨루기와 품새로 나눠 개인‧단체전으로 치러진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서는 한국대학태권도연맹 국가대표 시범단의 공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태권도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알렸던 이들의 공연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명철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
이명철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

이명철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은 “대한민국 제1의 해상관광지, 이순신 충무공의 혼이 서려 있는 호국충절의 고장 통영에서 제49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게 돼 정말 기쁘다. 선배 태권도인들의 얼을 이어받아 땀 흘려 준비하고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훌륭한 선수로 도약하는 보람을 느끼길 바란다”고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강석주 통영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강석주 통영시장은 “전 세계에서 무려 8천만 명이 수련하고 있는 태권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신 원로들, 모든 태권도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아름다운 항구도시 통영에 머무는 동안, 조금도 불편함 없이 좋은 추억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 감사를 표했다.

손쾌한 통영시의회 의장.
손쾌한 통영시의회 의장.

손쾌한 통영시의회 의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리 무예의 위상을 드높인 태권도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경쟁을 넘어 상호 간 화합과 성장을 이뤄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대회 준비에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하며, 참여하는 모든 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기원한다” 바람을 밝혔다.

한편 통영시와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은 대한민국 태권도 발전에 있어 서로의 공을 드높이며 상패 및 상장을 수여, 두 단체의 화합과 공동 성장을 약속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감사패 ▲강석주 통영시장, 안휘준 통영시체육회 회장 ■공로패 ▲이명철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 권순오‧김길수‧황현중 부회장, 탁양만 통영시태권도협회 회장 ■표창패 ▲조선대 구호진, 수원대 이창민, 동래구청 황수진 ■표창장 ▲한국대학태권도연맹 겨루기심판위원장 김무경, 기록위원장 김상원, 시범단 수석코치 김원동, 시범단 부단장 신경재,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이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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