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배구 동호인 축제의 장…남자부 4개부, 여자부 1개부 운영
대규모 배구대회 개최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력 보탬, 준비 철저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시배구협회(회장 박용수)가 주관하는 제16회 한산대첩기 생활체육 전국 남·여 배구대회가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그간 코로나19로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었던 터라 이번 대회 개최는 전국의 배구 동호인들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전국에서 100여 개팀 2,500여 명이 참가를 예상하는 이 대회는 통영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경기는 생활체육 9인제 배구경기 규칙을 따르며 5팀 이하 풀 리그전, 6팀 이상 2개조 각 조 1·2위팀 준결승 토너먼트, 9팀 이상 3개조 각 조1·2위팀 준준결승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단 출전팀 수에 따라 각 조별 1위 팀만 진출할 수도 있다.

경기부문은 남자팀은 클럽2부 12팀, 클럽3부 경남 24팀·타 시도 24팀 총 48팀, 아마장년부 12팀, 시니어부 12팀 등 4개부로 나뉘고 여자팀은 클럽3부로 경남 24팀, 타 시도 24팀 총 48팀이 참가해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시상은 우승 각부 1팀에게는 우승기 및 상장 상금 100만원, 준우승 각부 1팀 준우승 상장과 50만원 상장, 3위 각부 2팀에게 3위 상장과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선수상 각부 1명에게 상장 및 부상을, 감독상도 각부 1명에게 상장 및 부상, 심판상 2명에게는 상장과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통영시와 통영시배구협회에서는 대규모 배구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회준비에 박차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영시배구협회에서는 경기장 확보 및 시설점검, 대회 장비 및 부대시설 준비, 전국 생활체육 배구인들에 대한 참가 홍보 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낸다는 계획이다.

통영시에서는 대회 개최에 따른 예산지원을 비롯 전 읍면동별 환경정비, 각종 주·정차 문제, 쓰레기 문제, 의료지원 및 자원봉사 등 행정지원을 준비해오고 있다.

통영시 교육체육지원과 안익규 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확산에 더불어 조선업 침체 및 경기 불황으로 빨간불인 지역 경기가 통영시에서 유치한 전국 배구대회 여파로 잠시나마 단비 역할을 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에서는 지역경제 효과가 큰 대회를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한산대첩기 생활체육 전국 남·여 배구대회는 전국 생활체육 배구 동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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