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진 예비후보,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탈당…무소속 선언
미륵도 내 병원(2차 의료기관) 유치‧자연환경 보존 지역명소 조성

지난달 8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통영시의회 나선거구(산양‧욕지‧한산‧사량‧미수‧봉평)에 등록한 신광진 예비후보가 3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는 신 예비후보는 ‘새롭게 발전, 섬사람 섬 사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섬이 곧 삶의 터전인 주민들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는 오직 자신이라고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큰 틀 안에서 간략히 소개하며 “지역의 열악한 의료복리 문제 해소를 위해 미륵도 내 병원을 유치하겠다. 미륵도 내 병원 유치는 통영시 전체의 균형 있는 의료 혜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도서 지역 주민들 또한 병원을 방문하는 데 용이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자연환경 보존과 지역명소 만들기로서 ▲미수동 광바위 해안변 도로-세포마을 연결 ▲해안도로 따라 아카시아 나무 또는 벚나무 식재 ▲산양읍 마파산 일대 진달래 군락지 개발 및 진달래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 공약으로는 ▲도남동 어린이 놀이시설 유치 및 주변 관광시설 연계 ▲미수동 해양관광공원 바다와 문학, 음악, 미술 등이 어우러진 장소로 탈바꿈 ▲산양읍 남평리 유후농지 파종 관광객 유치 및 양봉업 통한 농가소득 증대 ▲욕지면 특산물 고구마, 감귤 지역 브랜드화 ▲한산면 제승당 중심 역사체험 테마관광 조성 ▲사량면 지리산, 칠현산 중심 계절별 등산 축제 개최를 제시했다.

한편 신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민주당 경남도당에 내용증명으로 탈당신고서를 제출, 무소속으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이날 신 예비후보는 서면으로 “민주당에서 나도 모르게 타성에 젖는 걸 보고 이제 떠날 때가 됐음을 느꼈다. 지역예비후보가 나오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전부 다 결정하고, 전화 여론조사로 당원들을 소모하는 행태가 크게 아쉬웠다.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소리를 늘 있는 불협화음으로 치부하는 시선이 그저 보기 싫을 뿐이다. 이제 눈치 볼 일 없이 불의에 항거하며 살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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