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제1선거구 민주-김영구, 국힘-강성중, 무소속-정동영, 제2선거구 민주-유용문, 국힘- 김태규
시의원 가선거구 민주-배윤주, 국힘 박상준·강경두, 무소속-전병일
나 민주-김혜경·정광호,, 국힘-조필규·노성진·김동일·류성한, 공화당-라수용, 무소속-이명·신광진
다 민주-이승민, 국힘-배도수·신철기, 무소속-김만옥
라 민주-김용안, 국힘-김태균·김미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지역의 정치 판세에 많은 변화가 일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강석주 시장을 비롯 지역구 시의원들이 재선을, 가선거구 배윤주 의원은 3선에 도전한다.

도의원 선거에는 지난 선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제1선거구(산양·용남·도산·광도·욕지·한산·사량·미수·봉평)에 김영구 예비후보, 제2선거구(도천·명정·중앙·정량·북신·무전)에는 유용문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도의원 제1선거구 후보자 선출에는 축적된 신진 강성중 예비후보가 3선의 유정철 전 통영시의회 의장을 상대로 큰표차로 이기며 선출됐다. 도의회 입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영구 후보와 국민의힘 강성중 후보의 맞대결이다.

제2선거구 국민의힘 후보에는 김태규 예비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아 더불어민주당 유용문 예비후보와 맞붙는다.

하지만 도의원 선거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국민의힘 통영시장 경선후보로 나서면서 도의원직을 사직했던 정동영 전 도의원이 지난 10일 국민의힘을 탈당, 12일 무소속으로 도의원 제1선거구 후보로 등록했다. 강근식 전 도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제1선거구 출마 민주당 김영구 후보와 국힘 강성중 후보와 더불어 죽림지역에서 지지기반이 탄탄한 정동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선다면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시장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가 무소속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에 시민 여론이 썩 좋진 않다.

제2선거구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가 약세라는 평가와 함께 강근식 전 도의원의 열혈 지지층의 결집, 유용문 후보 민주당의 고정표와 대선 득표율을 종합한 결과 추이를 살펴보면 어느 후보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통영시의원 선거는 선거구획정에 의해 기존 나선거구(산양·욕지·한산·사량)·다선거구(미수·봉평)가 통합되면서 총 4개 지역구 선거로 치러진다. 최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예비후보자 기호 확정까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대진표가 짜여졌다.

가선거구(용남·도산·광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배윤주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다. 배 의원은 지난 1일 죽림 소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통영의 회복과 치유, 그리고 통영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배윤주 대항마에는 국민의힘 공천 ‘2-가’를 받은 박상준 후보와 ‘2-나’ 강경두 예비후보가 나선다. 박상준 후보는 4년 전 고배를 뒤로하고 재도전에 나섰고, 강 후보는 신진으로 의회 첫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무소속 전병일 의원도 3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 의원은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과 함께 세 불리기에 열심이다.

 

나선거구(산양·욕지·한산·사량·미수·봉평)는 이변을 연출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혜경 의원이 ‘1-가’ 기호를 부여받고 비례의원을 넘어 지역구 재선의원을 노리고 있다. ‘미륵도 대통령’ 이라는 주민들의 긍정평가에 힘입은 정광호 의원도 ‘1-나’ 기호로 나서 한 번 더 동네 일꾼을 자처하며 유세를 펼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4선 도전의지가 확고하던 손쾌환 통영시의회 의장이 컷오프 당하며 세간을 놀래 켰다. 이에 국민의힘은 ‘2-가’ 조필규, ‘2-나’ 노성진, ‘2-다’ 김동일, ‘2-라’ 류성한 후보에게 기호를 각각 부여, 대거 신진 세력들로 꾸렸다. 또한 우리공화당의 라수용, 최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이명·신광진 예비후보도 선거전에 합세하면서 4명의 의원을 뽑는 선거에 무려 9명의 후보들이 각축전을 펼친다.

다선거구(도천·명정·중앙)는 더불어민주당 이승민 의원을 상대로 국민의힘 배도수 의원이 ‘2-가’, 신철기 예비후보가 ‘2-나’ 기호를 받았다. 특히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김만옥 전 통영시의회 의장이 경선 불참을 선언, 무소속으로 또 한 번 선거전을 치를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 3파전이 예상되는 만큼 선거결과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라선거구(정량·북신·무전)는 타 지역구 선거전 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치열하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 김용안 의원이 재선 의지를 밝히며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대항마로는 국민의힘에서는 정치 신인 김태균 예비후보가 ‘2-가’ 기호를, 4선을 노리는 중진 김미옥 의원이 ‘2-나’ 기호를 부여받으며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비례대표에는 더불어민주당 최미선, 국민의힘 김희자씨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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