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통영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세 후보 공약 평가 절하, 정책 제안 보다 네거티브만

통영시기자회 주최 통영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17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개최됐다. 지욱철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의장이 좌장을 맡았고,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국민의힘 천영기, 무소속 서필언 통영시장 후보가 3파전 토론을 펼쳤다.
통영시기자회 주최 통영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17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개최됐다. 지욱철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의장이 좌장을 맡았고,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국민의힘 천영기, 무소속 서필언 통영시장 후보가 3파전 토론을 펼쳤다.

통영시 발전, 통영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사진은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국민의힘 천영기, 무소속 서필언 시장 후보는 정책 제안보다 서로 공약들을 평가절하 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대부분 주도권 토론 및 질의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상대 후보들에게 주어진 답변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등 이기적인 모습들을 보였다. 토론 시간이 길어질수록 감정이 앞섰다.

통영시기자회 주최 통영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17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개최됐다. 지욱철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의장이 좌장을 맡았고,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국민의힘 천영기, 무소속 서필언 통영시장 후보가 3파전 토론을 펼쳤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에게는 4년간의 시정운영 성과에 대한 전반적인 지적과 함께 공약 축소 이행 등을 문제로 삼았다.

대통령-국회의원-경남도지사 집권여당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천영기 후보에게는 ‘홀로서기’가 되지 않느냐는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서필언 후보에게는 국민의힘 입당이 무산된 일련의 사항들에 대한 언급과 제시한 공약들에 대한 재원마련 방안 등을 지적했다.

세 후보에게 주어진 공동 질의에는 ▲통영적십자병원 이전·신축 방안 제시 ▲욕지풍력발전 건설 사업에 대한 의견들을 물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자질검증 ▲해양수산도시-수산물·관광객 감소 해결방안 ▲도시계획 및 인구유입을 이야기 했다.
세 후보에게 주어진 공동 질의에는 ▲통영적십자병원 이전·신축 방안 제시 ▲욕지풍력발전 건설 사업에 대한 의견들을 물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자질검증 ▲해양수산도시-수산물·관광객 감소 해결방안 ▲도시계획 및 인구유입을 이야기 했다.

세 후보에게 주어진 공동 질의에는 ▲통영적십자병원 이전·신축 방안 제시 ▲욕지풍력발전 건설 사업에 대한 의견들을 물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자질검증 ▲해양수산도시-수산물·관광객 감소 해결방안 ▲도시계획 및 인구유입을 이야기 했다.

강석주 후보는 통영시에는 병원 설립을 위한 최소 1만평의 확보된 부지가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통영여객선터미널 부지는 필요한 면적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점, 공설운동장은 주민들의 반대에 역부족이라고 밝히며 부지매입 비용만 확보되면 병원 이전은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천영기 후보는 통영여객선터미널 부지가 공동의료, 도서지역 주민, 구도심 공동화 방지 차원에서 통영여객선터미널 부지가 적절하다고 답변했다. 이와 더불어 노후화 된 통영여객선터미널 신축도 함께 진행해 섬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제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필언 후보는 만평 기준의 공설운동장, 원문공원 사유지 등을 후보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공설운동장 같은 경우 적십자사와 사전협의를 진행, 인근 스포츠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이 의료서비스와 운동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욕지풍력발전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서필언 후보는 ‘근본적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사업추진을 막을 수 없다면 주민과의 합의에 의한 주민참여형 사업진행을 약속했다.

강석주 후보는 ‘주민 동의 없이는 절대 진행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천영기 후보는 청정 어족 자원 보호, 어민생존권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추진이 어렵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4년 전 사실상 파산 상태의 통영시를 이어받았다. 지역의 일자리를 책임졌던 중형조선소들이 파산, 지역경제는 위축됐고 청장년층은 일자리를 찾아 통영을 떠나는 등 인구감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안정산업단지에 다시 망치소리가 들리게 했고, 시민, 공무원, 국회의원과 함께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성과를 이뤘다. 좋은 사람 강석주, 새로운 통영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는 “1천여 공직자분들이 중앙정부, 여의도 국회, 창원도청에 가서도 천영기 시장이 보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협의할 수 있도록 능력있는 시장이 되겠다. 여러분들ㄹ의 열렬한 지원군이 되겠다. 또한 여러분과 살갑게 소통하고 약속의 땅 통영 100년 시대를 열어가고 싶다. 능력 있고 믿음직스런 1천여 공무원들과 함께 통영의 어두운 그림자를 확실히 걷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소속 서필언 후보. 
무소속 서필언 후보. 

무소속 서필언 후보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 지금의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 4년간 통영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나빠지고 인구유출이 심해졌다. 그러면서 공약 이행 상을 받는 등 성과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결론적으로 강석주 후보의 지난 4년 동안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정책은 실패했다. 앞으로 저 서필언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지지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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