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활어양식의 주력품종인 우럭이 최근들어 품귀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해수어류양식수협(조합장 김창오)에 따르면 올해들어 양식 우럭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정도로 줄어 들며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지난해(4월기준) 수협위판장을 통해 판매된 양식 우럭은 934톤, 하지만 올해는 그 절반수준인 420톤에 머무르고 있다.반면 지난해 1kg(1미 500g기준)당 5,300원에던 위판단가는 올해 8,800원으로 60%이상 폭등했다.이는 올해 출하를 앞두고 있던 중간크기(300g)의 우럭 치어가 지난해 태풍 매미로 대부분 유실, 출하 물량이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그나마 위판되던 우럭마저 최근들어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실제로 삼덕위판장에서는 지난달까지 하루 5~6톤 가량의 우럭이 위판 됐지만 5월들어서는 2톤정도에 그치고 있다.수협 관계자는 “그나마 남아있던 성어는 모두 출하했으니 이제 작년에 입식한 치어가 크기만을 기다려야할 형편이다”며 “물량 자체가 없으니 내년 4월까지는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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