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경남 통영 출생
전)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 2선
전) 창원시장 3선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전) 경남도 농정국장, 경제통상국장
|전) 합천군수, 김해부시장
제23회 행정고등고시
경남대행정학 박사
전) 가야대학교 행정대학원장
전)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1. 통영출신으로 경남도 공무원, 창원시장, 국회의원을 지내며

경남에서 수십년째 역할을 하고 있음. 그런데 어린시절 결코 쉽지 않은 삶을 살았다. (어린시절부터 공직에 첫발을 내딛기 까지의 이야기)

◾ 경남 통영에서 5남매 막내로 태어났다. 집안 사정때문에 중학교에 가지못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다행히 인근에 공민학교가 생기고 등록금 부담이 절반으로 낮아지면서 친척분 등의 도움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중학교를 마치고는 빨리 취업해서 집안 살림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산공고에 입학했다.

◾ 이후 마산수출자유지역의 한 전자회사에서 근로자로 일하면서 방송대를 통해 학업과 일을 병행했다. 학비를 어느 정도 마련했을 때 공부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직장을 그만두고 경남대에 편입했고 졸업하던 해에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2.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중앙부처로 가지 않고 경남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남도 공무원으로 기억에 남는 일)

◾ 내가 나고 자란 경남에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경남도청에 발령받았을 때에는 경남 발전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중이었는데, 제가 주무 담당관을 맡게 되었음. 때문에 신혼에 거의 집에도 못 들어가고 동료들과 여관에서 약 4개월을 합숙하다시피 하면서 마침내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기억이 있다. 몸은 힘들었지만, 내고향 경남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사명감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

◾ 그 후로 경남도 지역경제과장, 합천군 군수, 경남도 농정국장과 경제 통상국장, 김해시 부시장 등으로 재직하는 동안 농산물 수출과 경영행정 분야에서 경남 발전의 대전환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급변하는 세계무역 환경에서 우리 경남의 농업을 지키고 장려하기 위해 도가 직접 수출 대상국과 교섭에 나섰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농업 단지를 만들어 생산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자체가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 제도를 만들어 해외 바이어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그 결과는 숫자로 증명되었음. 1993년 3억 3,000만 달러에 불과하던 경남도 농산물 수출액이 1998년에는 전국 1위로 올라섰고, 최근에는 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고있다.

3. 3선 창원시장, 특히 통합창원시의 첫 번째 시장을 역임했다. 시민들은 박완수 시장이 창원 발전에 기여를 많이 했다고 평가한다. (창원시장 시절 성과나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

◾ 창원 시장직 재임 기간 동안 창원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큰 목표 아래 ▲지역산업 기반 구축, ▲환경‧교육‧문화‧의료·주거 복지 등의 사각지대 해소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

◾ 우선 지역 산업 기반을 튼튼하게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기업 사랑 운동을 추진했다. 기업과 노동자는 물론 생산시설 같은 물적 자본 토대가 건실해야 도시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다는 신념으로 팽배한 반기업 정서를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 이와 함께 굶는 시민, 집 없는 시민, 학교 못 가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 이른바 ‘3無 정책’도 병행함으로써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찾고자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상기시키고 설득해서 많은 협조를 이끌어 냈다.

◾ 창원을 아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은 창원을 환경도시로 인식할 것이다. 세계적인 명품도시에서 환경은 빠질 수 없는 큰 줄기였다. 이른바 환경수도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례가 2006년 도입한 공영자전거 시스템 ‘누비자’일 것이다. ‘누비자’는 2015년에 도입한 서울시의 ‘따릉이’보다 10년도 더 앞선 정책이다.

◾ 당시 창원시의 이 같은 환경 정책들이 괄목할 성과를 내면서 UN과 WHO의 주목을 받았다. 2012년 리우 유엔 환경 회의에 초청받아서 창원을 세계에 알렸고, 유럽연합 환경회의에서는 ‘세계의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는 저 개인에 대한 평가를 넘어 우리 창원 전체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4. 의정 활동 중 당내에서도 중책들을 다수 맡으면서 당이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역할들을 했다. (당시 힘든 일)

◾ 제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 되었던 2016년에 대통령 탄핵을 맞게 되었다.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거뒀고 당 지지율도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 오래도록 뜻을 함께 해왔던 동지들이 당을 떠났고 보수 진영이 그야말로 궤멸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 제가 당직을 맡았던 때는 탄핵 전후의 시기로 당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이다. 당시 최고위원, 비상대책위원직을 맡으면서 참혹했던 당내 상황을 수습하고 자유한국당 체제로 재건의 기반을 마련하려 노력했다. 어려운 시기, 무거운 자리였지만 보수 재건을 위한 책임감으로 회피하지 않았다.

◾ 이후 당 사무총장직을 맡아 당을 떠났던 동지들과 함께 미래통합당을 창당했고, 오늘날 국민의힘이 부족하나마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다시금 얻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5. 그동안 경남과 창원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들도 앞장서서 해결했다. (대표적인 사례)

◾ 지난 제20대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번 제21대 국회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간사위원으로 활동했다.

◾ 지난 20대 국회 당시, 국토교통위원으로서 경남 도민들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했던 일이 경전선 KTX 증편이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과 여러 차례 접촉하면서 직접 설득에 나선 끝에 2016년과 2019년에 두 차례에 걸쳐서 경전선 운행 횟수를 증편 시킨 바 있다.

◾ 또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결정도 보람된 성과라고 생각함. 남부내륙철도사업은 최근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조만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2018년 당시에는 KDI 등이 실시한 민자적격성 심사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 예상되어 사업이 또다시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았다. 저는 국토교통위원으로서 공식 비공식으로 정부 등에 재정사업 전환 등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설득했고,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이후에도 관련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했다.

◾ 아울러,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지난 2018년에는 정부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조정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계수조정 소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경남에 지역구를 둔 소위원은 제가 유일했기 때문에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경남지역 전반의 예산 확보에 앞장섰다. 그 결과, 경남이 국비 6조 원 시대를 열게 된 원년이 되었고, 당시 창원도 전년대비 국비 증액 규모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6. 지역 발전을 위한 입법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창원시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특례 연장법, 한국재료연구원 승격법, 창원특례시 승격법, 산업피해지역 지원 강화법 등이 대표적일 것이다. 이 법률안들은 대부분 국회를 통과해서 시행되었고 한 건의 법률안은 시행을 앞두고 있다.

◾ 특히, 창원시 재정 지원 특례 연장법안과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 도입 법안은 제가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관이기 때문에 상임위 심사 및 통과 과정에 제가 적극 관여했다. 또한 재료연구원 승격 법안의 경우, 지난 제20대 국회 임기를 불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았던 작년 5월에 국회를 통과했음. 당시 분초를 다투면서 국회 과방위와 법사위원들을 수시로 접촉하면서 끝내 20대 국회 임기 내에 법률안을 처리했던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 이 법률안들의 통과로 창원시가 향후 4~5년간 일반적인 예산 외에도 약 440억 원의 국비를 특례를 통해 추가로 지원받게 되었다. 또한 기존 재료연구소가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되어 경남은 물론 국내 소재산업 및 제조업의 활성화에 든든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창원특례시 도입으로 100만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명칭을 부여받게 되었다. 참고로 특례시 도입과 관련해서는 명칭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법률안도 최근에 추가로 대표 발의했다.

◾ 정부의 급격한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과 창원의 산업 전반에 대한 피해 구제 강화 등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은 법률안도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했고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다.

 

 

당선 인사말씀

존경하는 경남 도민 여러분,

경남도지사 당선인 박완수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와 우리 국민의 힘에

보내주신 큰 지지와 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수 개월간

경선과 본선에서 경쟁했던 여러 후보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경남 발전을 위한 후보님들의 염원과 뜻을

앞으로 도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그동안 ‘시작부터 확실하게’

도정을 챙기고 경남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여러분께 약속드렸습니다.

또한 도민 여러분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그런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선거구호, 정치적 수사를 넘어

이번 도정에 임하는 저의 다짐과 각오입니다.

약속드렸다시피 빠른 시일 내에

도정을 인수받아 바로 업무에 착수하겠습니다.

간소하게 실무형 인수팀을 구성하여 도청 실무진들과

신속하게 현안을 진단하고 도정과제를 수립해서

도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습니다.

우선 도청 조직을 일하는 조직,

도민을 최우선시 하는 조직으로 바꾸겠습니다.

지역경제 회복 관련 과제 등

시급성을 요하는 사업들은

도정 인수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검토해서

제 임기 시작과 동시에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하반기 추경도 검토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올해 경남도 예산사업들의

집행률을 최대한 높이고,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서

지역 경기 부양과 민생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 경남의

도지사 권한대행 사례가 일곱 번입니다.

따라서 크고 작은 도정의 공백이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그동안의 도정 공백을 메꾸고

경남의 리더십이 잠시도 멈춰 서지 않도록

도지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여러분 곁에서 소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큰 지지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 기대에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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