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속협 도산면 법송 수산식품산업거점센터서 6월 월례회

“통영에 부족한 수산물 제조산업을 책임질 곳이구나!”

지난 7일 도산면 법송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에서 열린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 6월 위원 월례회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바다의 땅’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통영에서 살면서 어렴풋이 알고 있는 수산업과 수치를 통해 본 통영 수산업의 차이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통영 수산업이 1차, 3차 산업 위주로 구성돼 고용 창출 효과가 큰 2차 제조산업이 빈약했고 이를 보완하고자 법송에 수산식품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냉동품, 건조품 등 단순 가공산업에서 벗어나 수산식품산업을 고도화하고 수산물 가공산업의 외연 확장을 위한 거점 기관 조성을 목표로 하는 곳이 통영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이다.

‘지속가능한 통영 수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월례회는 시청 수산식품개발팀 김광수 팀장의 안내로 거점센터 사업 배경과 개요, 현재 현황을 설명 후 센터 곳곳을 안내하며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수산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임대형 공장, 수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창업사무실, 수산가공식품 신제품, 레시피 등을 개발하는 공유주방(제품개발실), 시제품을 시험 생산하는 시제공장 등을 둘러보았다. 게다가 옥상에는 센터의 전력을 충당하는 130kw의 태양광발전이 가동되고 있었다.

현장 설명과 라운딩에 이어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이 ‘경남 해양수산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국장은 수산업 관련 경남도의 정책을 소개하면서 어족자원 보호와 수산인 지원, 해양관광자원의 강조와 함께 바다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위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해양쓰레기 처리에서 좀 더 효율적이고 시스템에 맞는 섬 쓰레기, 바다 아래 쓰레기 문제가 토론의 주제가 되기도 했다.

공상문고 박성진 위원은 “우리가 지역 수산업의 현황을 더욱 잘 알아야 하지만 계기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준공을 하게 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에 와서 관계자 설명도 듣고, 현장 견학까지 해 수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