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호인 배구대회·테니스대회·배드민턴 대회 릴레이 개최
지역 체육 동호인 챌린지 당구대회 및 13회 협회장배 족구대회

통영시가 스포츠 축제로 물든 6월을 보내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제16회 한산대첩기 전국 생활체육 남·여 배구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제10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12일 2022년 챌린지 당구대회 및 제13회 통영시협회장배 족구대회를 차례로 개최했다. 오는 18일에는 제3회 한산대첩배 전국배드민턴대회까지 개최를 앞두고 있어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 개최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11~12일 개최한 제16회 한산대첩기 전국 생활체육 남·여 배구대회는 통영체육관을 비롯 충무체육관 및 관내 6개 학교체육관에서 76개팀 1천500여 명이 참가, 경합을 벌였다. 한산대첩기 남·여 배구대회는 전국의 배구 동호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회 중 하나다. 경기는 통영체육관에서 남자 클럽3부, 충무체육관은 남자 클럽2부, 충렬초는 남자 아마장년부, 두룡초 시니어부, 충무중·인평초·충무여중은 여자 클럽3부, 진남초 남자 아마장년부와 여자 클럽3부 경기를 진행했다.

박용수 통영시배구협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전국 배구 동호인들이 모여 기쁨을 나누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다. 생활체육은 승부가 아니라 만남의 기쁨이며 화합이다.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함께 어울려 뛰고 웃는 그 몸짓 하나하나가 생활체육의 고귀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열린 제10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용남시립테니스장과 광도테니스장에서 치러진 이번대회에는 6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개최된 대회를 이번에는 6월로 앞당겨 개최했다.

이와 더불어 12일에는 지역 체육 동호인들을 위한 화합의 장도 마련됐다. 2022년 챌린지 당구대회와 제13회 통영시협회장배 족구대회가 연이어 열리며 스포츠로 물들였다.

오는 18일에는 ‘제3회 한산대첩배 전국 배드민턴대회’가 개최,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통영으로 몰려온다. 한산대첩배 전국 배드민턴대회는 지난 2019년 처음 열린 대회로서 통영체육관과 충무체육관을 비롯 4개 학교체육관에서 500팀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발전 시기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종근 통영시배드민턴협회장과 회원들이 전국대회 방문 등 한산대첩배 배드민턴대회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동호인들이 통영을 방문할 전망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시는 이번 동호인 전국대회는 참가선수들이 통영에서 1박 2일 체류, 관광시설과 먹거리를 즐기는 대회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 케이블카, 어드벤처타워, 디피랑, 루지 할인권과 주차증 등을 제작·배부해 선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각급 숙소와 식당에서도 오랜만에 통영을 방문하는 생활체육인들을 위해 위생과 친절에 많은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