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황골선착장 해역 일대
근해통발수협 18만5천366미, 근해통발선주협회 18만488미 방류
총 방류금액 7천500만원…근해통발업계 어업인 등 자발적 모금

근해통발수협(조합장 김봉근)과 근해통발선주협회, 어업인들이 지난달 28일 근해통발어선의 주조업 구역인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황골선착장 해역 일대에서 꽃게 종자 방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방류는 지역 어민과 근해통발업계가 함께 공존, 어업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꽃게 방류 수량으로는 근해통발수협 18만5천366미, 근해통발선주협회 18만488미로 총 방류 수량은 36만 5천854미다. 방류금액은 근해통발수협 3천800만원원 근해통발선주협회 3천700만원으로 총 방류금액은 7천500만원이다. 이는 근해통발업계 어업인 및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마련됐다.

1990년대 동중국 해상에서 꽃게 어장을 개척해 급속한 성장세를 이루어온 근해통발업계는 배타적경제수역(EEZ) 도입으로 인한 2000년 한·일, 한·중 어업 협정으로 동중국해상에서의 주조업 구역을 상실하는 아픔으로 업계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국내 어장으로 눈을 돌려 꽃게 금어기가 끝나는 매년 8월 21일부터 충남 태안군 안흥항을 전진 기지로 삼아 매년 약 30여 척 가량의 어선이 충남 태안 및 전북 부안 해역에서 조업해 오고 있다. 하지만 한정된 조업구역에서 어업과 꽃게 어자원 고갈로 어업 채산성 확보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근해통발수협 관계자는 “이번 방류를 통해 어족자원의 고갈을 막고 생산을 증대함으로서 수산자원 조성과 회복으로 지역 어민들과 근해통발어업인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방류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방류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