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통영시 자율관리어업 한마음대회

(사)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회장 김종찬)는 29일 용남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제4회 통영시 자율관리어업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사)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회장 김종찬)는 29일 용남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제4회 통영시 자율관리어업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자율관리어업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바다의 주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어업현장을 지키셨던 어업인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율관리어업이 견고하게 뿌리내리길 다짐합니다”

통영의 바다를 사랑하는 어업인들이 바다보호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구성한 자율관리어업통영시연합회의 축제의 장이 열렸다.

(사)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회장 김종찬)는 지난 29일 용남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제4회 통영시 자율관리어업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사)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가 주최하고 통영시, 통영수산업협동조합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함께했다.

자율관리어업이란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기반 구축과 어가 소득증대를 위해 어업인이 자율적으로 공동체를 결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체규약을 제정, 수산자본을 보존·관리·이용해 어촌사회 발전을 위한 새어촌운동이다.

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는 지난 2001년 2개 공동체 회원 75명으로 출범, 자율관리어업 홍보와 회원확충으로 2006년 24개 공동체 회원 1천400여 명이 참여해 자율관리어업 통영시지도자협의회를 결성했다. 2011년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사단법인 등록 이후 (사)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로 명칭을 변경, 현재 76개 회원 2천9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연합회는 ▲치어 방류사업, 폐망 폐어구 수거 등 바다 정화작업 ▲해적생물 구제활동 ▲생산량 조절 ▲어장휴년제와 금어기 준수 ▲해양쓰레기 수거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찬 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장, 천영기 통영시장,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김현철 경남도의회 농해수위원장, 김제홍 경남 해양수산국장, 하해성 경남 수산자원과장, 이철수 경남 수산안전기술원장 등 인사들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또 굴수협 지홍태 조합장, 멍게수협 정두한 조합장, 욕지수협 최판길 조합장, 사량수협 이형석 조합장, 통영수협 황기철 상임이사, 이기진 한국자율관리어업 연합회장, 황종삼 한국자율관리어업 경상남도연합회장 등 수산 관계자들도 참석, 자리를 빛냈다.

통영시연합회 이일몽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행사가 시작됐으며, 통영시 자율관리어업인 최승훈·이영선씨의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김종찬 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장
김종찬 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장

김종찬 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장은 “지금 우리 어업인들은 역사 이래 최악의 위기에 놓여있다고 본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원 감소와 고유가, 국책사업으로 인한 모래채취, 해상풍력 건설, CPTPP(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및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등 우리 어업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똘돌 뭉쳐 슬기롭게 대처 한다면 여태까지 우리가 겪어 왔듯이 이 또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바다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이젠 더 이상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둘 수 없다는 각오로 각 수협 위판장에 쓰레기 배출장소를 지정해 바다 정화활동을 벌리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실시해 공동체의 애로사항 해결과 자율관리어업의 호라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이 대회를 계기로 통영의 수산업 발전을 위해 그리고 자율관리어업이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는 데에 적극 나서기를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천영기 통영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 수산은 무한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생명의 보고인 바다를 향한 창의적인 지혜를 모아 주신다면 저 또한 청정바다 통영, 한국 수산1번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오늘 대회로 더욱 의기투합해 통영의 명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한국자율관리공동체 통영시연합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한마음대회에서는 수산업 발전 공로자에 대한 공로패 전달과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량연승어업공동체 이현동씨가 경상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사량연승어업공동체 이현동씨가 경상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지사상 사량연승어업공동체 이현동 ▲국회의원상 정치망어업공동체 이윤환, 서부공동체 홍영주, 아쿠아팜공동체 이윤수 ▲경상남도의회 의장상 연명공동체 김석철, 연기공동체 장동주, 동제공동체 이철수 ▲통영시장상 오비공동체 이재현, 견유공동체 류종환, 블루오션공동체 조석현, 사량연안자망공동체 김대경, 연화공동체 천우율 ▲통영시의회 의장상 하노대공동체 강효원, 능양공동체 정성필, 죽도공동체 정병준 ▲통영해양경찰서상 경남연안선망공동체 문상규, 통영감성돔자망공동체 지성환, 통영연안자망공동체 이의선 ▲수협중앙회장상 통영외줄낚시공동체 정재근, 통영연안통발공동체 추윤진 ▲한국수산회장상 이동성구획공동체 김정식, 통영문어통발공동체 추성진 ▲통영수산업협동조합장상 통영낙지연승공동체 이석봉, 이운어촌계공동체 김호봉, 용남수경회공동체 박외근, 나잠동우회공동체 김종갑, 저도공동체 김민우 ▲(사)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장상 유동공동체 황연복, 두미북구공동체 고상훈, 해수어류양식공동체 이상수 ▲(사)한국자율관리어업경상남도연합회장상 영운공동체 김석진, 탄항공동체 김도경, 불곡공동체 이종붕 ▲(사)한국자율관리어업통영시연합회장상 양지패류양식공동체 최한옥, 통영외줄낚시공동체 배남수, 통영연안자망공동체 오재권, 이동성구획공동체 정희자, 통영시연합회 이수미.

통영시연합회 이일몽 부회장의 개회선언.
통영시연합회 이일몽 부회장의 개회선언.
조치흠 사무국장의 경과보고.
조치흠 사무국장의 경과보고.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은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수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은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수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황종삼 경상남도연합회 회장은 "우리나라 최대 어장이자 조선 물류 전진기지로 수산업 발전 메카인 통영에서 개최하는 제4회 통영자율관리어업 한마음 대회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황종삼 경상남도연합회 회장은 "우리나라 최대 어장이자 조선 물류 전진기지로 수산업 발전 메카인 통영에서 개최하는 제4회 통영자율관리어업 한마음 대회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통영시 자율관리어업인 최승훈, 이영선씨가 결의문을 낭독했다.
통영시 자율관리어업인 최승훈, 이영선씨가 결의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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