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6일 제16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최
국내 최대 요트대회 미국·영국·싱가폴 등 10개국 참가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실시간 온라인 관람 가능
10개국 350여 명의 요트인이 통영 바다를 수놓을 전망이다.
국내 대표 요트 대회인 제16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내달 3~6일 4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째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미국, 영국,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총 10개국 3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2007년부터 개최한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개최지인 통영시 도남관광단지 일원 전역에서 관람 및 참여 가능한 대회다. 전문 요트 경기를 통해 대한민국을 홍보, 대국민 관심도를 높여 국민체육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겨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명성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는 내달 3일 참가자 등록 및 계측을 시작으로 4일 오전 통영해양스포츠센터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 후 본격적인 1일차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후 총 3일차 레이스가 진행, 6일 오후 5시 시상식 및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대회에 앞서 평소 요트를 접하기 힘들었던 이들을 위한 해양문화체험교실도 마련, 대회에 직접 참가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서는 SNS 이벤트 및 온라인 생중계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련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16th_yisunsincup)과 대회 홈페이지(yiyr.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회집행위원장 천영기 통영시장은 “어느덧 16회째를 맞이한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대한민국 대표 요트대회이자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천혜의 자연경관도 있지만, 무엇보다 늘 통영을 찾아주시는 요트인 여러분 덕분이라 생각한다. 통영시는 감사한 마음과 함께 도서지역 요트 계류시설 확충과 함께 2023년까지 마리나비즈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해양레저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은 “우리 통영 바다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돋보이는 청정해역,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바다로써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최적지라고 단언할 수 있다. 선수 여러분께서는 송풍바람의 기세로 그동안 쌓은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시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대회조직위원장 이상석 경남요트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된 많은 행사가 취소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지만 아름다운 가을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요트의 향연을 실시간으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철저한 방역과 안전관리를 통해 어려운 시국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하는 새로운 시작의 희망을 보여주는 뜻 깊은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 상금 5천400만원이 걸린 국제외양연맹(ORC) 공인대회로 경남도와 통영시가 주최,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와 경상남도요트협회에서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요트협회, WS(월드세일링연맹), ORC(국제외양요트연맹), 경남체육회, 통영해양경찰서, BNK경남은행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