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추계배 전국초등배구대회서 실력 발휘 톡톡

통영초등학교(교장 김순임)는 지난 20~25일 충북 옥천군 옥천체육센터 일원에서 열린 ‘제55회 추계배 전국초등배구대회’에 참가, 6일간의 대장정 끝에 준우승 트로피와 깃발을 들어 올렸다.

추계배 전국초등배구대회는 올해로 55회째를 맞이하는 유서 깊은 대회로, 전국 배구 꿈나무들이 모여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루는 큰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통영초 배구부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통영초 배구부는 주전 전원이 4‧5학년으로 이루어져 있는 팀이기에 대다수 6학년을 상대로 이룬 쾌거라 더욱 빛났다. 특히 서울 강호 면목초와의 4강전에서는 1세트를 25대 7로 내줬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2‧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우수선수상은 4강전에서 연속 11개 서브에이스를 보여준 센터 김수환(5학년)선수가 수상했으며, 세터상은 4학년임에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김도경(4학년)선수에게 돌아갔다.

통영초 배구부는 지난 4월에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 선발전’과 6월 ‘초중학생종합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초등배구 명문 학교임을 증명했다.

주장 이시윤(5학년)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줘 뿌듯하다. 주말, 방학도 없이 열심히 지도해주신 이수정 코치님, 열심히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순임 교장선생님, 정연우 선생님, 끝까지 응원해주신 부모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순임 통영초 교장은 “머리 하나 더 큰 형들과의 경기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준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배구부 학생들이 학업도 운동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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