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양식수협조합장 및 수협중앙회 지도부 참석
연구성과 평가, 양식현장 현안 해결 새 연구과제 논의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지난달 29일 패류살포양식수협(창원시 소재)에서 전국 7개 양식수협조합장 및 수협중앙회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양식현장의 현안을 공유하는 소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지홍태 굴수하식수협장, 정두한 멍게수하식수협장, 김양곤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장,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장, 이강호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장, 김홍곤 패류살포양식수협장, 이성현 민물장어양식수협장 등이 참석했다.

수과원은 양식현장의 애로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식수협조합장들과 2019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소통포럼을 개최해 왔으며, 그동안 포럼에서 제기된 현안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양식현장의 문제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포럼에서 제기된 현안들을 연구에 반영해 양식현장에 도움을 준 사례로는 ▲양식생물의 표준사육기준 마련 ▲굴 산란장 조성 사업 추진 ▲멍게 수확 및 선별장치 개발 ▲굴에서 나는 특유의 비린내 제거 기술개발 ▲양식어류 소비확대를 위한 수산식품 품평회 ▲굴, 넙치, 참돔, 조피볼락, 피조개 등 간편식 상품개발 등이 있었다.

이번 포럼에서 수과원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개발하고 있는 고수온 대응 품종인 바리과어류 양성기술과 양식수협에서 요청한 참돔과 조피볼락의 육종품종 개발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양식수협조합장들은 이번 포럼에서 지난 포럼에서 제기한 현안들에 대한 수과원의 연구가 양식현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에 감사를 표시했고, ▲강도다리 백신 개발 및 질병연구 ▲양식넙치 유전체 육종 품종 보급 ▲어류 간편식 상품화 추진 ▲이상조류 및 고수온으로 인한 멍게 폐사 예방 ▲새조개 종자생산 기술개발 등의 연구를 새로이 요청했다.

수과원은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안건들을 연구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양식현장의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그동안 전국 7개 양식수협장들과 정기적인 포럼을 통해 양식현장의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듣고, 연구에 반영해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양식수협장들과 여러 현안을 발굴해 양식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성과들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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