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8일 오후 2시 통영시 수산식품산업거점센터 2층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주관으로 수산물 수출 기업의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굴수하식수협, 멸치권현망수협, 멍게수하식수협, 근해통발수협 등 관내 수협은 물론 통영의 대표적인 수산물가공업체인 빅마마씨푸드(주), ㈜씨웰, ㈜덕연씨푸드, ㈜세양물산, 태일식품, 태화물산, 우진물산(주), 해다은어업회사법인(주), ㈜통영무역 등 9업체에서 참석해 해수부에 수산물 수출은 물론 수산업 전반에 대한 고충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통영의 수산물 생산과 수출에 대한 전반적 논의를 진행했다.

해수부에서는 ▲국제인증 자격 취득 확대 지원 ▲유럽, 중동 등으로의 수출시장 확대 ▲부가가치가 높은 전력품목 육성 ▲가공품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 다변화 추진을 위한 정책 등을 업계에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수산물 생산과정에서의 인력난 ▲외국인 계절근로자 채용 범위와 인원 확대 ▲수출과 관련 국가별 새로운 행정조치에 대응에 대한 고충 ▲지정해역과 관련한 제약성 등 현장의 고충사항에 대해 건의하며 해수부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해수부 김성희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수출 지원 기능 확대, 부처·기관 간 연계 및 협력 강화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통영시는 기존 자원의존형 수산가공식품산업에서 기술의존형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수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수산물 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국내외 수산물 시장을 확대해나감으로써‘대한민국 수산1번지 자존심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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