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 통영 미래 100년 비전 시정운영 방향 설정 특별한 시간
새로운 시작·변화 바라는 시민들 하나 된 열망 확인, 공약 이행 박차

한산신문 창간 33주년 2023 새해 특집 천영기 통영시장 인터뷰

민선 8기 천영기호가 돛을 올린지도 6개월,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 6개월을 통영 미래 100년 비전과 시정운영 방향을 가다듬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자평했다. 천 시장은 “시민들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의 박차,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기치로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이라는 통영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8기 천영기호가 돛을 올린지도 6개월,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 6개월을 통영 미래 100년 비전과 시정운영 방향을 가다듬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자평했다. 천 시장은 “시민들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의 박차,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기치로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이라는 통영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8기 천영기호가 돛을 올린지도 6개월,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 6개월을 통영 미래 100년 비전과 시정운영 방향을 가다듬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자평했다.

개인적으로는 당선의 영광을 안았지만 시민들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도 솔직히 내비쳤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천 시장은 시간이 주어지는 대로 민생현장을 발로 뛰어다녔다.

특히 취임 이후 재난상황 안전점검과 민생현장 방문, 주민 단체와 소통, 국·내외 각종 주요 행사와 박람회 참석, 공약 이행을 위한 국·도비 예산 확보, 공모사업 선정 등 통영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노력이 집중됐다.

한산신문은 새해 신년벽두를 맞아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하나 된 열망을 확인한 것을 가장 큰 가치로 내세운 천영기 시장을 만났다.

천 시장은 “시민들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의 박차,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기치로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이라는 통영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8기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혁신추진단을 출범, 사실상 공약사업을 비롯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미래혁신추진단에 거는 기대감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는 격언처럼 통영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바꾸기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과 새로운 창의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제도와 형식의 답습이 아닌 고도의 행정 집중,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새로운 조직의 신설이 꼭 담보돼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민선 8기 통영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제 생각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시장 직속 조직인 미래혁신추진단을 신설, 시민과의 약속인 9대 분야 69개 공약 사업 총괄관리 및 14개 핵심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9일, 4개월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KTX 통영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최종 선정된 성과는 미래혁신추진단의 과감한 추진력과 밀도 높은 행정 집중력, 긴밀하고 신속한 의사소통을 통해 이뤄낸 것이다. 이는 통영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앞으로 통영의 미래 100년을 실현하는 데 미래혁신추진단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1번지 통영시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그렇다보니 ‘수산1번지 자존심 회복’을 기치로 다양한 해양수산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있다. 2023년에는 수산1번지 회복을 위한 실체적인 사업추진으로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성과들이 필요해 보인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수산업도 시대의 변화에 맞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경쟁력을 확보, 그 경쟁력이 지속가능한 것이냐에 깊은 고민이 필요한 때다. 통영시는 대한민국 수산1번지 통영의 명성 회복을 위해 영세 수산업자 지원 방안, 청년 수산업 창업 진입장벽을 낮출 정책, 수산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식품 연구 개발 지원으로 침체된 수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한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수산식품산업의 육성 계획에 따라 도산면 법송리 1369번지 일원 지상4층, 3개동 규모의 수산식품클러스터 구축으로 수산가공산업 외연을 확장, 수산식품 연구·개발을 위한 R&D센터, 완제품 가공·생산하는 가공플랫폼, 기업지원센터 등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고차가공수산식품 생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지원 및 수산경영인 육성을 위해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 어선·어선원 재해보상보험료 지원, 연안어선기관 개방검사비 지원, 양식장비 자동화시설 지원, 가두리시설 현대화 사업 등으로 수산업 활력제고와 수산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다. 또한 전통적인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최첨단 현대식 수산물 유통센터를 건립, 어업인들의 수익 개선은 물론 문화·관광형 복합수산시장 등을 조성해 통영의 수산물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것이다.

지역의 오래된 난제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욕지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사업체-주민들 갈등이 오랜 시간 봉합되지 않고 있다. 민선 8기는 당초 “시민들의 동의 없는 사업의 추진은 없을 것”이라는 기조를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이러한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지.

민선 8기는 지난 몇 해에 걸친 갈등으로 해결이 쉽지 않은 사안들과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개선 건의 사항들을 수렴, 시민 중심의 새로운 소통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재생에너지 확대는 세계적 흐름이지만, 욕지풍력발전사업은 ‘바다’라는 공유자원을 놓고 주민, 어민, 발전사업자, 자치단체,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실타래를 쉽게 풀기 어려운 사항이다. 그동안 통영시와 관계기관은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수산업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간담회, 워킹그룹을 개최, 경남 남해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를 발족했다. 더불어 갈등예방과 해소에 관한 사항, 지역 주민과 어민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사항들을 이행해 오고 있다.

통영천연가스 발전사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포함,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1천12MW 발전기 1기와 20만kl급 LNG저장탱크 1기를 갖춘 발전소를 건설하는 민자 사업으로 2024년 7월부터 상업 운전할 예정이다.

통영천연가스 발전사업은 건설기간 동안 지역 업체의 적극적 참여와 더불어 인력채용, 자재사용 등으로 총 520억원이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기간 중 약 150여 명의 인원이 상주, 인구유입 효과와 더불어 재산세(건축물) 등 연평균 약 2억원의 세수가 발생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에 대한 어업피해대책위와 사업자 측 협의로 피해보상 약정을 원만히 체결하는 등 최우선적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추진할 것이다. 앞으로도 통영시는 주민수용성 확보가 없는 발전사업은 추진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발전사업의 가장 중요한 사항인 민원 발생 문제를 우선 협의, 주민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굴 껍데기와 관련해 처리방안,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굴 껍데기 자원화 관련 앞으로 통영시 추진 방향은.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굴 생산국이며, 통영 굴은 국내생산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의 주요 수산산업이다. 생산량이 많은 만큼 굴 껍데기 부산물도 상당량 발생, 알 굴 생산과정에서 연간 15만톤의 굴 껍데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 중 절반은 채묘용, 패화석 비료로 활용되지만 나머지 8톤은 적기에 처리되지 못해 방치돼 지역의 골칫거리로 치부돼 왔다.

그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치된 굴 껍데기를 동해 ‘정’ 해역에 배출하고 있으나, 연안에는 여전히 미처리된 굴 껍데기가 매년 쌓이고 있으며 야적량을 초과한 상태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에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굴 껍데기를 수산부산물로 변경 분류해 단순히 버려지는 폐기물이 아닌 고부가가치의 재활용이 가능한 신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 통영시는 굴 껍데기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구축사업’에 대한 민·관 협의체 논의를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통영시 도산면 법송일반산업단지에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을 만들어 올해 가동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은 연간 8만톤 굴 껍데기를 배연탈황흡수제와 같은 물질로 재생산, 수산물의 생산부터 처리, 재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자원 재순환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 마련과 함께 어촌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만 통영시민들의 삶에 생기를 불어 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신사업 발굴에도 만전을 기할 것으로 밝혔다.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서는 국·도비 예산확보가 조금은 공격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는 지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등 불안정적인 국제 정세로 인한 조선업의 침체, 급속한 생산연령 인구 감소,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통영시 민선 8기는 9대 분야 69개 공약 사업 추진으로 통영경제 회복과 성장 동력을 확보, 시민 모두가 잘 살고 희망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고자 한다. 민선 8기 공약 사업은 통영의 미래 100년 초석을 마련하는 굵직한 사업들로,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필수 불가결하다. 시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성장을 견인할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서는 국회, 경남도,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간 공조체계를 구축, 지속적인 지역 경제 상황의 어필이 필요하다.

앞으로 치열한 국·도비 확보 경쟁 속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 전략을 마련하는 등 정부 예산 심의 동향 파악, 국가 정책 방향에 맞춘 대응 전략 마련, 경남도·중앙,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한 박자 빠른 전략적 예산확보 활동에 적극 매진하겠다.

민선 8기 취임 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세 가지 꼽는다면.

국토교통부의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인 ‘KTX 통영역 역세권 개발 사업’ 선정이다.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성장거점 지역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KTX 통영역 역세권 개발 사업은 사업비 6천565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1조1천994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천843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7천401명의 고용유발효과(투자선도지구 내 3천417명)가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지역은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 및 국비지원, 세제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의 각종 혜택을 제공 받는 사업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KR(국가철도시설공단)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함으로써 통영시 민선 8기 핵심공약인 ‘용남~무전 간 도로건설’, ‘KTX 통영역 역세권 개발’, ‘죽림만 배후도시 조성’, ‘통영국제 해양관광 마리나허브 조성’ 등 다양한 공약사업 추진에 확실한 동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두 번째는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처음으로 추진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서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현재 ‘잠들지 않는 음악 항구 통영’이라는 컨셉으로 통영 야간관광 중심지 ‘디피랑’을 강구안 일원까지 연계·확장해 대한민국 야간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자 한다. 앞으로 강구안을 통영의 문화예술과 통영만의 빛이 반영된 야간 관광 명품 공간으로 탈바꿈, 체류형 관광도시의 기반을 마련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제61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다. 대표이사 교체와 본부장 사퇴로 행사 자체를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고의 축제로 치러냈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 시민대동제와 승전 축하주막을 무전대로에서 개최,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줬다는 평가도 받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추진한 지역의 최대 행사에서 시민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공감대를 형성, 신뢰받는 열린 시정을 만들어 가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이외에도 ‘2022년 을지연습 종합평가 최우수’, ‘2022년 KBL 컵대회’ 유치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는 오직 통영시민과 1천여 공직자들이 같은 방향, 같은 마음으로 동행하며 노력한 귀중한 결과물이다.

2022년도에 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희망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더 값진 성과들을 거양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통영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상을 뒷받침해주시고 이웃의 안전을 함께 생각해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2023년에는 시민과 함께 미래 희망을 다짐하는 민선 8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3만 통영시민과 1천여 공직자 모두는 통영시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같은 마음으로 동행해 줄 것이라 믿는다.

무엇보다도 통영시 민선 8기 성공의 열쇠는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 마음으로 공감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행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 내일을 향한 대담한 시작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아닐까 한다.

시민들께 약속했던 새로운 통영의 모습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루하루 일일신(日日新)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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