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 단독’ 통영시 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오는 6월 개최
도민체전 TF팀 준비 박차, 천 시장 경기장 시설물 개보수 직접 점검
대회 개최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74억원 추정, 스포츠 메카 도시 입증

한산신문 창간 33주년 특별 기획
‘22년만 단독’ 개최 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준비현장을 가다

천영기 통영시장, 이영민 행정국장, 이중현 체육지원과장이 지난 2일 공설운동장 개보수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천영기 통영시장, 이영민 행정국장, 이중현 체육지원과장이 지난 2일 공설운동장 개보수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오는 6월, 통영시가 스포츠 메카 도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한다.

강산이 두 번 바뀌고, 또 2년, 통영시가 22년 만에 경남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단독 유치라는 쾌거를 거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체전은 6월 9~12일 4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 18개 시·군에서 선수 및 임원단 2만여 명이 통영을 찾는다. 초여름의 통영시가 더욱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도민체전은 경남 최대 스포츠축제로써 도내 전문체육 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은 물론, 지역 체육 인프라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가 높은 대회다.

통영시는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지쳐 있는 통영시민을 비롯 경남도민에게 위안과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경남 최대 스포츠 축전의 장으로 치러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체육과 관광, 문화예술을 한데 엮어 시민과 도민 모두 하나 되는 축제를 지향한다.

특히 통영시는 지난해 5월 체육지원과 산하 도민체전 TF팀을 조직, 도민체전 기본계획 수립부터 예산 확보, 대회 상징물 공모·선정, 종목별 경기장 개·보수 공사, 도민체전 추진기획단 구성·운영 등 대회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민체전 개최를 통해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 위상 강화는 물론 지역의 아름다운 관광지, 농수산물 등을 경남도내에 홍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홍보효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체전의 대·내외 홍보, 참여분위기 조성 등에 활용할 상징물 역시 확정했다.

포스터, 대회마크, 마스코트 등 상징물은 지난해 10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5개 부문별 작품을 공모, 총 38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교수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징물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개 부문 당선작과 가작 11점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 개최로 노후화 된 각종 체육시설들을 개·보수, 대회 이후에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2001년 도민체전 개최이후 대대적인 개·보수가 이뤄지는 셈이다.

한 시민은 “공설운동장을 매일 찾아 운동을 하는 시민 중 한 사람으로서 6월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가 반갑다. 대회 준비를 위해 관내 각종 체육시설들이 새 옷으로 단장하고 있다는 점도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다. 사실 그간 노후화 된 체육시설들이 꽤 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체육시설 개선과 인프라 확충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의견을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해 도민체전TF팀을 조직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체계적인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번 체전 개최로 체육시설 정비와 경기시설 인프라 확충이라는 점은 미래 100년 도시 건설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특히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유관기관 및 단체들로 구성되는 도민체전 준비위원회와 함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 개최일정에 맞춰 경기장 개보수를 완벽히 마무리,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해 성공적인 행사로 개최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62회 도민체전은 2021년 12월 28일 경상남도체육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통영시로 최종 확정됐다. 31개 종목(정식 28, 시범 3)이 통영공설운동장 등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만 체육관 시설 등 여건을 감안해 일부 경기종목은 인근 시·군에서 분산개최 또는 사전경기로 치러질 전망이다.

통영시 체육지원과 이중현 과장(우)·이재경 도민체전TF팀장(좌)이 제62회 도민체육대회 포스터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통영시 체육지원과 이중현 과장(우)·이재경 도민체전TF팀장(좌)이 제62회 도민체육대회 포스터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통영 색깔 담은 도민체육대회 기대”

통영시 체육지원과 이중현 과장·이재경 도민체전TF팀장

지난달 30일 체육지원과 사무실에서 만난 이중현 체육지원과장과 이재경 도민체전TF팀장은 오는 6월 치러지는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민체육대회 유치와 개최는 위드코로나와 맞물려 통영시의 관광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침체돼 있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는 이들이다.

기대가 큰 만큼 준비과정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는 이재경 도민체전TF팀장은 “제62회 도민체전은 문화예술의 도시 통영의 아름다움을 내세워 체육, 관광,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명품 체전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중현 체육지원과장 역시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도민체전은 도민화합을 견인하는 경남 최대 스포츠축제로 스포츠 메카 도시인 통영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체전은 위드코로나와 발맞춰 관광산업 부흥도 함께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자긍심 제고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만큼 홍보활동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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