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철 전 통영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장 근해통발수협 조합장 출마 기자회견

정영철 전 통영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장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영철 전 통영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장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통영 특산품인 바다장어와 꽃게, 문어 등을 생산하는 근해통발수협의 새로운 혁신과 조합원의 소득증대, 통발 어업인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조합장 후보로 출마하게 된 정영철입니다”

정영철 전 통영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장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협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우리나라 동, 서 남해와 멀리 중국, 일본 수역까지 가서 조업하는 선장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살아왔고, 현재는 근해통발수협 조합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어업 경영을 해오고 있다. 조합원으로 가입한 이후에는 조업 중에 발생하는 각종 문제해결과 장어통발어업의 안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14년 장어통발선주협회장을 맡아 6년 동안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 협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면담, 통영시청을 비롯 해양경찰서, 경남도청, 해양수산부 등 행정관서와 수산과학원, 해양과학대학, 한국수산회 등 연구기관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왔다. 2016년에는 중국 북경에서 개최한 한·중 민간어업인협의회 한국 측 근해통발어업인대표로 참석해 그동안 조업 현장에서 경험한 고질적인 중국 안강망 어선과의 문제를 제기했고, 중국어선의 조업질서 교육 요청 및 불법 어구 강제 철거 등 양국의 조업질서 확립을 위해 강력히 건의한 사항들을 관철함으로써 우리 어선들의 안전한 조업활동에 이바지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7년에는 통영 근해 장어통발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결성해 1대, 3대, 위원장을 맡아 운영했으며, 임기 중 바다장어 자원조성사업, 해안청소, 치어방류사업 등을 실시해 자율관리어업 모범공동체로 선정됨으로써 국고보조금 2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통발 어업 경영환경 개선에 일조했다. 2019년에는 통발어선 감척 사업의 폐업지원금이 현실적 보상 수준인 척당 22억에서 25억은 형성돼야 통발 어업인이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해 2021년 감척 사업에 반영되게 함으로써 조합원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해 해양수산부장관으로부터 사단법인 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 명칭으로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3년간 협회장 겸 바다장어자조금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재직하면서 11억1천400만원의 자조금을 조성해 바다장어의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홍보하는 등 통발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정 전 협회장은 “이런 상황 가운데 조합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여러 조합원님께서 이번 제12대 근해통발수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우리 조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한 명의 통발 어업인이자 근해통발 수협의 조합원으로서 고심 끝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근해통발 업계의 상황은 코로나 여파와 경기침체, 소비둔화, 수출 부진이라는 악재가 겹쳐 엇가는 하락하는 반면, 인건비를 비롯 모든 물가는 인상돼 최악의 어려움에 직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해통발수협의 현재 경영 현황을 보면 전임 조합장들의 재임 시 경영안정을 위해 이루어 놓은 위판사업, 이용가공사업, 유류 공급사업, 상호금융사업에 8년 동안 안주하며 발전성 없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 조합장의 치적으로 개설한 양산의 상호금융 지점은 5년째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현 상태로는 조합의 경영정상화는 물론, 조합원의 소득증대나 복지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다수의 조합원님들은 큰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정영철 전 협회장은 새로운 각오와 비전,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근해통발수협의 미래를 위해 ▲신제품 연구 개발, 새로운 시장 판로 개척 ▲외국인 선원 도입 및 관리 시스템 개편 ▲어가 하락 방지 위한 개선책 마련 ▲꽃게 통발 자동 탈락기 설치 정부 지원사업 건의 ▲선·기관장 양성을 위한 해양수산계 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어업 경영 필요한 관계 법령 제도 개선 요구 ▲냉동공장 급냉 시설 완비 ▲조합원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조합 발전 방안 모색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정 전 협회장은 “조합원 여러분의 현명하신 선택으로 우리 근해통발업계와 조합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공약에서 말씀드린 사항을 하나하나 실천해서 조합원 여러분의 어업 경영이 안정되고 우리의 피땀 어린 노력이 모여 이루어낸 근해통발수협이 대한민국 일류수협이 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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