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한남대 우승, 연세대 준우승
최우수선수상 한남대 김동진, 우수선수상 연세대 최형우 선수 수상

120분의 혈투 끝 한남대학교가 웃었다. 90분의 정규시간과 30분의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한남대학교가 창단 첫 춘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11회)을 가진 연세대는 우승 문턱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
120분의 혈투 끝 한남대학교가 웃었다. 90분의 정규시간과 30분의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한남대학교가 창단 첫 춘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11회)을 가진 연세대는 우승 문턱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

120분의 혈투 끝 한남대학교가 웃었다.

90분의 정규시간과 30분의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한남대학교가 창단 첫 춘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11회)을 가진 연세대는 우승 문턱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지난 26일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통영기 결승전에서는 한남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승부차지 접전까지 가며 결승전다운 면모를 보였다. 연장전까지 2대 2 승패를 결정짓지 못했던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한남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5대 4로 따돌리며 창단 첫 결승 무대에서 주인공이 됐다.

심판 휘슬이 울리자 양팀은 공격형 축구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그 시작은 연세대였다. 한남대 역시 연세대를 상대로 뒤지지 않는 공격력을 보이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연장전은 0대 0으로 막을 내렸다.

후반전 시작 후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팀은 연세대였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연세대 이승민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한남대 골망을 흔들었다. 한남대는 즉시 교체카드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팽팽한 대결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뒤지고 있던 한남대는 계속 기회를 노렸고,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이 연세대 키퍼 손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1대 1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가 나지 않은 두 팀은 연장전 경기까지 이어지는 혈투를 벌였다. 연장 전반에도 양팀은 무득점, 후반전마저 종료 2분, 1분을 두고 한남대와 연세대가 차례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한남대가 연세대를 5대 4로 제압,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박규선 한남대학교 감독은 지난해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했다.
박규선 한남대학교 감독은 지난해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했다.

박규선 한남대학교 감독은 지난해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했다.

박 감독은 “감독으로서 2년 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다. 선수들이 그간 고생한 걸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었고 우승이라는 결과가 따라왔다. 특히 지난해 저학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고학년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대학축구에서 고학년들이 축구를 그만두는 추세다. 한남대에서는 여러 선수가 끝까지 남아서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이 선수들한테 동기 부여를 해주고 싶었다. 남다른 의미가 깃든 우승이다. 승부차기 역시 전혀 준비하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에게 맡겼는데 선수들이 믿음에 보답해줬다. 이 계기를 통해 더 좋은 전력으로 오는 추계대회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최종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승 한남대학교 ▲준우승 연세대학교 ▲3위 광운대학교·경기대학교 ▲페어플레이상 광운대학교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한남대학교 김동진 ▲우수선수상 연세대학교 최형우·광운대학교 구재승·경기대학교 최지호 ▲득점상 한남대학교 배도현(5골) ▲수비상 한남대학교 김태환 ▲GK상 한남대학교 김용범 ▲수훈상 연세대학교 장유민 ▲최우수지도자상 한남대학교 박규선 감독 ▲우수지도자상 연세대학교 최태호 감독·이원규 코치 ▲심판상 유효영·송학동·문영민·이경순·고민국·박지원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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