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고성군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기술진단’ 결과에 따라 악취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악취의 원인을 ‘부숙시설’과 ‘분뇨전처리시설’로 파악하고, 악취 측정·분석 결과를 고려해 순차적인 시설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하수도사업소는 죽동마을에서 ‘악취저감 시설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차단벽 설치, 나무 식재, 부숙시설 가동 시간 조정 등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악취기술진단 A등급(진단 완료 후 1년 이내) 개선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추진 내용으로는 ▲저농도 탈취기 약품 펌프 및 노후 부대설비 정비·교체 ▲고농도 탈취기 탈취팬 및 부대설비 정비·교체 ▲부숙시설 탈수슬러지 이송배관(특허 혁신 제품 ‘인라인드래그컨베이어’) 교체 등이 있다.

제정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B등급(진단 완료 후 3년 이내) 이상 사업은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겠다. 사업 진행에 따라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혐오시설 이미지를 개선, 악취에 따른 일대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악취 저감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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