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사회단체보조금이 특정과에 집중되고 지원금액이 대부분 운영비에 지급돼 기본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통영YMCA(이사장 주석환)는 ‘2004년도 통영시사회단체보조금 지원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체 지원예산이 3개과에 집중되고 대부분 운영비로 지출돼 사원비 지원을 원칙으로 하는 통영시 조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통영YMCA는 전체 지원예산 4억9천100만원의 95%인 4억3천630만원이 총무과(1억7천380만원)와 문화관광과(1억5천250만원), 사회복지과(1억1천만원) 등 3개과로 지나치게 집중돼 행정의 다양성 및 사업에 대한 시민 참여면에서 재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지역내역 가운데 운영비 지원이 2억9천580만원, 64.4%를 차지해 사업비의 2배 이상 상회하고 있어 ‘사회단체보조금은 사업비 지원을 원칙으로 하며 필요한 경우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토록’한 통영시사회단체보조금지원조례와도 어긋난다고 밝혔다.특히 예산이 지원된 42개 단체 가운데 상위 3개 단체에 전체 지원금의 1억4천680만원, 32%가 편중됐다며 소수 단체에 편중된 지원은 해당 단체의 관변화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종호 사무총장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의 참여를 최소화하고 민간 참여를 늘이는 등 심의위원회를 민주화하고 회의록 및 심의 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