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활성화 물질 다량 호평, 올해 200톤 목표

고성군(군수 이상근)의 기능성 쌀인 ‘갈색 가바쌀’이 지난 16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선적된 ‘갈색 가바쌀’ 16톤(3만674달러)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한다.

고성지역 농민들과 계약재배(141ha)를 통해 생산된 기능성 ‘갈색 가바쌀’은 영남대학교 산학 연구팀이 개발한 ‘금탑’ 품종으로, 가바(GABA)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뇌 활성화 물질인 GABA(Gamma Aminobutyric Acid, 뇌세포 대사기능 촉진 신경안정물질)는 신장 기능을 촉진해 에너지 소비를 돕고, 혈당화 효소를 정상화해 당뇨·비만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갈색 가바쌀’의 미국 수출 총괄은 ㈜두보(사장 허태성)에서 한다. ㈜두보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한 이래 매년 안정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도 벌써 쌀 수출을 통해 총 67톤, 12만8천593달러(약 1억5천877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두보 허태성 사장은 “국내 소비시장이 위축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성 쌀 해외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계약재배 및 철저한 생산관리를 통해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창호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출물량과 수출국이 더욱 많아져 농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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