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열리는 2004 통영불교 방생법회에 사용될 4∼5천만원대 방생 물고기(치어)를 통영에서 구입키로 결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통영불교사암연합회와 통영시에 따르면 위기에 처한 수산업계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차원에서 4∼5천만원대 방생 물고기를 통영 관내 종묘생산업체에서 구입할 계획이다. 방생법회에 사용되는 물고기는 볼락과 참돔, 감성돔 등 5∼7만마리 규모로, 그동안 환경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된 붉은귀거북 대신 볼락 등 통영 연안 어류를 사용, 환경 훼손도 줄이고 어자원도 증가시키는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또 방생 물고기를 통영에서 구입, 불교계와 통영시가 수산업계의 회생에도 앞장선다는 의미도 함께 가지게 됐다.사암연합회는 종묘생산업체를 조만간 결정한 후 방생물고기를 활어차 및 활어수송선박으로 연화도 일대로 옮긴 후 신도들이 공기를 주입한 비닐팩에 담아 방생법회 행사에서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지난해 방생법회에서는 행사에 사용된 일부 방생물고기가 남해 등 타지역산으로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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