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공장새마을운동통영시협의회(회장 박영도)는 지난 16일 통영잠포학교(교장 박용학) 전공과 학생 22명과 함께 고성 콩이랑 농원을 다녀왔다.

통영잠포학교 전공과는 장애 학생들이 고등학교과정을 졸업 후 입학해 2년 동안 각자가 가진 강점들을 발견하면서 날마다 즐겁게 성장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생태복지, 대인서비스, 진로탐색을 중점으로 배우는 전문교과와 교양교과, 창업실습 등을 현장실습형태로 배워가고 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통영시협의회는 2017년부터 매년 관내 학생들과 함께 역사탐방, 문화탐방, 진로체험 등을 실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이번 진로체험학습은 잠포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장협의회 회원사 기부금을 재원으로 실시했다.

먼저, 고성 콩이랑농원에서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대해 공부한 학생들은 직접 고추장과 된장을 만들어보면서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음식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시간에는 고성 수남유수지생태공원에 들러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영도 직장협의회장은 “이번 진로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향한 꿈이 한 뼘 커졌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성장해 나갈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학 잠포학교장은 “전공과 학생들에게 진로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직장협의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미래역량과 높은 품격의 민주적 공동체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정에는 잠포학교 인솔교사 16명과 박영도 직장협의회장을 비롯 임명률 통영시새마을회장, 정종태 직장협의회 부회장, 박종헌·강희선·김수진·조주석 회원이 동행하며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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