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기치 아래 군민 행복 최우선
부진했던 주요 현안 사업 추진 박차…지역 활성화 마중물 마련

이상근 고성군수가 지난달 29일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고성이 만들어 온 새로운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을 발표했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지난달 29일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고성이 만들어 온 새로운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을 발표했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지난달 29일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고성이 만들어 온 새로운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을 발표했다.

이 군수는 “취임 직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이 다시 한번 힘을 내고, 지역이 살아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를 주안점에 두고,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현실에 맞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군민과의 소통에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군정 구호와 ▲생동하는 지역경제 기반 구축 ▲경쟁력 있는 농산어촌 조성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고성 ▲모두가 행복한 고성 ▲공정과 신뢰, 소통과 협치의 행정 실현 등 5대 군정지표를 정해 지난 한 해를 쉼 없이 달려왔다.

KTX 고성 역세권 개발 추진

고속철도지원팀을 조직해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른 상권개발과 문화관광을 연계한 KTX 고성 역세권 개발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1월 27일 경남대학교와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1월 27일 경남대학교와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농림부 농지분야 협의 지연으로 공모선정 이후 지지부진했던 동해면 내곡리 일원 무인기종합타운이 지난해 9월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되면서 항공산업 중심지로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2026년까지 총 912억원이 투입돼 드론 연구개발부터 제작, 시험비행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미래형 무인기 전문특화단지가 조성된다. 군은 무인기종합타운으로 8천40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천여 명의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촌·용정지구 투자협약 체결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의 양촌·용정지구에는 지난해 10월 경상남도, 삼강엠앤티와 친환경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 설립을 위한 7천3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로 부지조성이 시작됐다.

2021년 8월에 체결한 5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보다 약 2천350억원이 증액된 금액으로, 건축과 기계·장치 등 설비비용을 포함한다면 1조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고 2천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8일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
9월8일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

활기찬 전통시장 조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는 2022 소상공인 스마트상권 조성 지원사업, 스마트 전통시장·상점가 연구개발(R&D) 지원사업,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에 최종 선정되면서 현대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할 기회를 마련했다. 터치스크린, 영상 등 최신 기술이 포함된 디지털 사이니지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들어와 시설을 현대화하고, 토요문화공연, 먹거리 장터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전통시장의 혁신과 변화를 꾀한다.

인구증가 및 청년정책 확대

지난해 8월 군부 중 세 번째로 많은 221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군은 이를 활용해 ▲스포츠빌리지 조성 ▲산단 생활지역 정주환경 개선사업(도시가스 보급) ▲자연과 동화되는 국가갈대습지 힐링타운 조성 ▲사회복지관 활력 지원사업(SW) 등 지역 인프라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 관계 인구 확보를 위한 4개 사업에 닻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 12월 12일 거류면 당동지역 도시가스 공급 협약식
지난해 12월 12일 거류면 당동지역 도시가스 공급 협약식

거류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당동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지방소멸대응기금 80억원을 투입, 2023~2026년 4년간 거류면 용산사거리부터 거류면사무소 주위까지 7.4km 구간에 도시가스 배관을 매설한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 60억원을 투입해 스포츠빌리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의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자 기획부터 청년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청년페스티벌을 2회 열었고, 청년정책을 청년들이 만들고 결정하는 청년민회도 도내 최초로 개최해 청년 참여의 폭을 넓혔다.

행정에서 책임지는 농·수·축산물 유통 기반 구축

민선 8기 이상근 군수의 공약 중 하나인 ‘행정에서 책임지는 유통구조 창조’를 실천하고자 지난해 8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공공급식의 첫발을 내디뎠다. 관내 우수 농산물과 식재료를 공공(학교) 급식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고성군 관내 11곳의 학교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3월 유치원을 포함한 전 학교(33개교)로 확대했다.

여성 농·어업인 지원 확대

농림축산식품부의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공모사업과 여성 어업인 건강검진 시범사업에 선정돼 관내 여성 농업인과 어업인들의 건강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수건강검진의 자부담 비용 10%(약 2만원)에 대해서도 군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고성군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유기동물 분양 지난 3월 15일 입양동물 전달식
유기동물 분양 지난 3월 15일 입양동물 전달식

유기동물 제로화 추진

한때 213마리까지 늘었던 유기동물 보호 두수를 줄이고 임시보호소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행정기관에서 직접 분양하는 혁신을 꾀했다. 이는 활발한 분양으로 이어져 현재 보호 두수는 24마리로 대폭 줄었고, 난관에 부딪혔던 동물보호센터도 고성군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동물 친화적인 공간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11월 14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홍보 협약
지난달 11월 14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홍보 협약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확실시

송학동고분군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의 ‘등재 권고’ 판단을 받아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성오광대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고, 지난해 9월 고성오광대 및 고성농요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억7천400만원으로 전통이 살아 있는 고성을 만들 기반을 마련했다.

마동호 국가습지보호구역 활성화

마동호 국가습지보호지역과 고성독수리를 연계해 체류형 건강 휴양도시를 조성한다. 마동호 습지보호지역을 주축으로 습지 생태를 체계적인 보전을 위한 습지센터는 현재 건축 기획 중이며, 83억원을 들여 당항만 둘레길을 연계한 힐링타운을 조성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2027년까지 습지센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마동호 습지센터와 힐링타운이 조성되면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생태관광에 앞장서게 될 것이다.

공룡엑스포 3년 연속 개최

3~4년 주기로 열리던 고성군 대표 콘텐츠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올해 3년 연속으로 개최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노렸다. 지난해 공룡엑스포는 축제 속 2번의 테마 변화를 꾀한 결과 입소문을 타고 유료관람객 16만여 명이 방문, 입장권, 식당, 유료시설 등 30일간 매출은 36억원, 순수익은 8억여 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 시장 진출을 위해 8~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찾아가는 공룡엑스포’를 개최한다.

전국생활체육대장사씨름대회
전국생활체육대장사씨름대회

다양한 스포츠 종목 유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동계전지훈련 기간동안 10개 종목 362개팀 5천805명이 방문해 3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얻었으며, 85개의 전국·도단위 대회를 유치해 약 15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추석에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에는 1만5천여 명의 관람객 방문으로 대성황을 이룬 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천하장사 씨름대회 등 메이저급 씨름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 지원

치매 걱정없는 행복한 고성을 위해 치매안심쉼터 13개소를 확대 운영하고 경로당 급식도우미 운영 등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보훈가족 지원 확대

보훈가족 지원 확대를 위해 조례를 개정했으며, ▲고령자 이동권 편의를 위한 차량 지원 ▲보훈격려금 신설 ▲보훈가족 위안행사 ▲보훈단체사무실 환경개선과 운영비 인상 등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했다.

전 군민 코로나19 상생 군민지원금 지급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풀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상생 군민지원금을 전 군민에게 1인 총 50만원 지급했다. 군은 1차 군민지원금으로 22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차 군민지원금으로 225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향사랑기부금제 활성화

내고향 살리는 고향기부금제 활성화를 위해 30여 종의 답례품 발굴하고, 교류도시간 교차기부, 명예의 전당 개설 등으로 1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 확정

주민 숙원사업, 소통간담회 건의 사업 등 실질적으로 군민이 원하는 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자 부서별 검토와 세부 계획수립, 공약이행평가단 및 정책자문단의 자문 등을 거쳐 10개 분야 70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1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15개의 공약사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군민 소통간담회

군민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군민소통 간담회를 2회 개최해 340건의 민원을 접수받아 처리했다.

고성군은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군의 경쟁력과 종합적인 생산성 역량을 측정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지방물가의 안정적인 관리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군민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행복민원실 신규 인증과 원스톱방문 민원처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한 군을 다방면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여성친화도시, 청년친화도시에 이어 지난해 경남 군 단위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지난 3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지난달 23일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지난달 23일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향후 중점 추진과제

이상근 군수는 앞으로 중점 추진할 사업에 ▲유스호스텔 건립 ▲근로자 기숙사 건립 ▲자란만권역 해양웰니스 관광중심 휴양도시 조성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등을 꼽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현안 사업도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믿고 성원해주시는 군민 여러분 덕분이다. 현장에서는 아직도 어렵고 힘들다는 말씀이 많은데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만 바라보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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