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스포츠 ‘듀오콕’에 대해 아는가? 이름조차 생소한 이 운동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스포츠가 아니다. 배드민턴도 같기도 하고, 테니스 같기도 하지만 조금 차이가 있다.

듀오콕은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을 혼용한 양손 라켓 스포츠이며, 균형 있는 신체 발달을 도모해 최근 들어 인기가 높다.

‘라켓을 잡고 땀 흘려 운동하는 사람이 주인이다’는 이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라켓과 공만 있으면 어디서나 쉽게 운동할 수 있다.

배드민턴, 배구, 야구, 축구, 탁구, 골프 등 대부분의 스포츠는 한 손 혹은 한쪽의 신체를 주로 사용하는 편측성 운동이다. 특정 신체 부위만 반복해 사용한다면 이는 신체 불균형 및 부상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반해 양손라켓(Two handed racket) 스포츠 듀오콕은 신체의 고른 사용으로 자세교정 및 균형 발달이 가능하다. 또한 양손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은 뇌 혈류량과 모세혈관 밀도를 증가시켜 뇌 기능 유지 및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청소년 우울증 및 스트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재 통영에는 ▲달빛클럽 ▲통영듀오클럽 ▲햇살클럽 3개 팀 50여 명의 듀오콕 회원들이 있다.

지난 4월에는 생활체육 육성을 위한 ‘제3회 한마음 전국 듀오콕 통영 친선대회’가 한려초등학교에서 열리기도 했다. 2017년부터 듀오콕 저변확대를 위해 연 2회씩 대전·대구·통영을 번갈아 가며 친선대회를 개최, 회원간 친목 도모와 듀오콕 대중화에 힘써오고 있다.

이러한 회원들의 노력으로 5월에는 생활체육회에 가입하는 경사도 있었다.

정달연 협회장은 “듀오콕은 정말 좋은 운동이다. 통영시민 모두에게 권해드리고 싶다. 무엇보다도 성장하는 청소년에게 도움 되며 과체중, 비만, 우울증 및 스트레스 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영식 회원은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운동을 시작하고 모든 병이 사라지는 효과를 봤다. 듀오콕은 나를 살린 운동”이라고 말했다.

윤상윤·박인숙 부부는 “같이 운동하면서 부부 사이도 좋아졌다. 많은 부부들이 듀오콕을 하러 줄지어 오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통영 듀오콕 연습구장은 동호식자재마트 3층(통영시 동호안길 69)에 있으며, 회원들은 매일 오전(6시~7시)과 오후(7시~9시)에 모여 친목을 다지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초보자들을 위해 1:1 맞춤형 레슨도 진행 중이다.

문의는 전화(☎010-6740-3343, 010-3577-5045)로 하면 된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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