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면, 당항만 둘레길 포토존과 방파제 도색작업 실시

회화면(면장 조호철)은 당항만 둘레길을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는 명품둘레길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18일 포토존 설치와 둘레길 도색작업을 실시했다다.

당항만 둘레길은 남파랑길 고성-12코스 중 하나로 임진왜란 당시 왜선 57척을 격파시키고 승전고를 울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해전지인 당항포에 멸사봉공의 뜻을 기리고자 조성됐다.

잔잔한 호수 같은 당항만에 해상데크와 무지개색 해안 방호석,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둘레길을 조성했고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당항만을 가로지르는 거북선 형상의 해상 보도교를 만날 수 있다.

당항만 둘레길에는 2개의 해상 보도교가 설치되어 있는데 올해 2월 해상보도교 이름짓기 공모를 통해 제1해상보도교는 ‘거북선 마중길’로 제2해상보도교는 ‘당항만 어울다리’로 불리고 있다.

회화면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포토존 설치와 방파제 도색작업을 시작으로 당항만 둘레길 새 단장에 나섰다.

당항만 둘레길 포토존 설치는 회화면과 회화면 주민자치회(회장 정희학)간 협의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 도색작업은 지난 2월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간담회에서 구영대 당항마을 이장의 건의로 군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회화면은 당항만 둘레길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트모양의 포토존을 4개 설치했다. 동고성체육공원에서 당항포 포구까지 약 5km 구간의 방호석과 옹벽에 아름다운 문양들로 도색해 둘레길을 찾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당항만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진으로 담아갈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거북선 모양의 해상보도교 주변에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들과 당항포 해전 승전을 기념할 수 있는 승전도를 그려 당항만에 대한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의 호국정신을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당항만 바닷가의 오래되고 칙칙한 방호석과 옹벽을 무지개와 푸른 바다색으로 단장해 회화면 주민과 당항포 주변 캠핑장 손님들의 산책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둘레길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들은 “당항만의 자연풍광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포토존 설치와 도색작업으로 당항만의 아름다움이 한층 더해진 것 같다. 볼거리도 가득하니 산책과 운동을 하는 게 더욱 즐겁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둘레길을 찾는 젊은 탐방객들은 “잔잔한 물결의 편안함과 더불어 하트 모양의 포토존과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방호석들이 어우러지는 당항만 둘레길을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든다. 특히 야간 해상보도교의 조명과 어우러지는 둘레길은 인스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핫플레이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호철 회화면장은 “평소에도 당항만의 고즈넉한 풍경과 바람이 전해주는 시원함이 회화면의 자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도색작업과 포토존 설치가 당항만을 한층 아름답게 만든 것 같다.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추가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당항만 둘레길이 명품 둘레길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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