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단순 민원 절반 이상…읍면동장 및 시의원 역할·책임 대두
‘주민과의 대화’ 통영시 발전 실질적 큰 그림 행정 추진력 필요

통영시가 읍면에 이어 동 순방을 양일간 진행, 연두순방 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 처리결과를 보고하고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통영시가 읍면에 이어 동 순방을 양일간 진행, 연두순방 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 처리결과를 보고하고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도시가스 설치해주세요”, “봉숫골 벚꽃축제 사업비 증액 해주세요”, “주민센터 탁구장 장판 및 헬스 기구 교체 해주세요”, “버스정류장 설치해주세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심각합니다”, “봉평동 주공아파트 야간조명 설치해주세요”, “아이들 놀이시설 만들어주세요”, “해원횟집 인근 해안도로 도로포장 불량, 재포장 해주세요”, “인평초-충무여중 도시계획도로 추진 현황 궁금합니다”, “판데마을 생활여건사업 조속한 추진 해주세요”, “당동교 밑 바닷가 쓰레기 하치장 만들어주세요”, “두룡초 정문방향 골목 방지턱 설치해주세요”, “도천동 19통 도시가스 설치해주세요”, “통장들 비옷 보급해주세요”, “당동 충무교 판데2길 도로 재포장 해주세요”, “도천동 KT에서 도릿골 보도블럭 교체해주세요”, “도천동 해방다리 옆 쌈지공원 및 윤이상공원 수목관리 해주세요”, “우포마을 유래 표지판 설치해주세요”

지난 20·21일 양일간 진행된 봉평·도천동 순방에서 쏟아져 나온 건의사항들이다.

대부분의 질의가 단순 동네 민원에 그친다. 이를 두고 오히려 읍면동장과 시의원의 역할과 책임이 대두되기도 했다.

특히 단순 민원과 성과 자랑에만 그칠 게 아닌 지역 전체 발전을 위한 보다 깊이 있는 주민과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통영시가 읍면에 이어 동 순방을 양일간 진행, 연두순방 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 처리결과를 보고하고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20일 진행된 봉평동 순방에서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한 주민은 신아sb 사업 추진현황을 질의했다. 사실상 공간에 대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 국비투입 사업이 과연 실효성 있게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한 도천동 김성수 주민자치위원은 통영시의 고물가에 대한 따끔한 지적과 함께 서비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통영시는 이날 수렴된 의견들을 필요성·시급성 등을 검토해 생활밀착형 시정구현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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