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중앙전통시장 찾아 상인·소비자 의견 청취…멸치·우럭 구매
관내 조합장 간담회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 논의, 현장 방문
여름철 여객선 안전운항 안전관리 강조, 고수온 피해 예방 총력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왼쪽)이 지난 8일 통영중앙전통시장을 방문,  수산물 안전성을 홍보하고 소비 활성화 캠페인에 동참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왼쪽)이 지난 8일 통영중앙전통시장을 방문, 수산물 안전성을 홍보하고 소비 활성화 캠페인에 동참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8일 수산물 소비촉진과 여름철 재난 대응점검을 위해 통영을 방문했다.

박 차관은 통영 관내 수협 조합장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하고,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및 수산물 안전성 홍보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또 수산물 생산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후 천영기 통영시장과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수협 조합장 등과 함께 통영중앙전통시장을 방문, 수산물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펼치며 수산물 안전성을 홍보했다. 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전단지를 나눠주며 수산물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홍보했다.

이날 박성훈 차관은 수산물 소비 동향을 살피며 청정해역에서 잡힌 멸치와 양식 수산물인 우럭을 직접 구매, 상인들의 고충도 청취했다.

이어 통영항 연안여객선 터미널을 찾은 박 차관은 태풍 대비 하계휴가철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또 다중이용시설인 여객선의 고박장치(固縛裝置), 조명등, 구명 기구와 같은 안전 설비를 점검하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국민이 안심하고 불편 없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경남 수산안전기술원을 방문, 여름철 재난인 고수온과 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돼 수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부로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 비상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통영항 연안여객선 터미널을 찾은 박 차관은 태풍 대비 하계휴가철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통영항 연안여객선 터미널을 찾은 박 차관은 태풍 대비 하계휴가철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경남 수산안전기술원을 방문, 여름철 재난인 고수온과 태풍 대응 상황을 살폈다.
경남 수산안전기술원을 방문, 여름철 재난인 고수온과 태풍 대응 상황을 살폈다.

또한 전국 연안 해역(180개소)의 수온 변동 정보를 관찰해 어업인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와 고수온 속보·특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있으며, 액화 산소공급, 차광막 설치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보급하는 등 고수온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양식 시설물과 생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닻, 부표,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박성훈 차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해양기후가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 어느 때 보다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고수온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계기관과 지자체에서 양식장 관리요령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 특히 국민께서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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