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해양 발전방안 연구회, 멍게 양식 청년어업인과 간담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및 멍게 양식 애로사항 의견 청취

통영시의회 연구단체인 ‘통영시 해양 발전방안 연구회’(회장 노성진, 간사 조필규, 회원 배도수·박상준)는 지난 21일 통영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멍게 양식 청년어업인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통영시의회 연구단체인 ‘통영시 해양 발전방안 연구회’(회장 노성진, 간사 조필규, 회원 배도수·박상준)는 지난 21일 통영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멍게 양식 청년어업인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정확한 방사능 수치를 공개해 수산물 안전성에 관한 국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청년어업인들의 의견이 나왔다.

또한 언론과 SNS 등에서 정확하지 않은 무분별한 정보 노출은 수산물의 소비위축으로 이어짐을 우려,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고 신뢰도를 높여 소비위축 방안 마련을 세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통영시의회 연구단체인 ‘통영시 해양 발전방안 연구회’(회장 노성진, 간사 조필규, 회원 배도수·박상준)는 지난 21일 통영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멍게 양식 청년어업인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및 멍게 양식에 관한 애로사항 등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는 조필규 간사의 원전 오염수 방류 현황 및 대응계획 발표로 시작됐다.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는 지난 2021년 4월 13일 결정, 제1원전 탱크보관 오염수 125만톤 이상을 오는 2051년까지 해상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수산물을 수입금지하고, 수산물 검사 강화 및 방사능 검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원산지 단속 및 수산물 유통 이력 관리를 강화하는 등 대응을 하고 있다. 통영시에서도 방사능 검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 및 메일링서비스, 전광판 등에 알리며 수산물 안전성 지속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합동단속과 수산물 방사능 측정장비를 지원, 통영수산물 소비촉진행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협의체를 구성, 각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청년어업인들은 오염수 방류에 관한 대응 방안 마련에 부심, 수산물 기피 현상 및 소비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확한 방사능 수치를 지속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홍주영씨는 "오염수 방류에 관한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고, 신뢰도를 높여 소비위축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주영씨는 "오염수 방류에 관한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고, 신뢰도를 높여 소비위축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주영씨는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SNS 등에서 과학적 증명이 되지 않은 내용을 쉽게 볼 수 있다. 제가 봐도 수산물을 먹고 싶지 않을 정도로 내용이 확실치 않은 정보가 과다하게 노출되고 있다. 이는 곧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다. 오염수 방류에 관한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고, 신뢰도를 높여 소비위축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근씨는 “원전 오염수를 2051년까지 해상방류를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렇다면 장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무조건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말하기보다 방사능에 관한 정확한 수치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알려주고, 국민에게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허세관씨는 “멍게수협에서도 멍게에 대해 방사능검사를 해서 품질보증서 발급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 보증서를 발급할 때 방사능 수치를 포함해 보증서를 발급했으면 한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것, 멍게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의견을 더했다.

이 밖에도 ▲통영 대표 연예인 활용, 수산물 안전성 홍보 ▲멍게 2차 가공 생산품 지원 ▲멍게수협·통영시 수출TF팀 구성, 판로개척 방안 강구 ▲해상 작업대에서의 박신 불법, 개선 요구 등 의견을 나눴다.

노성진 회장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검사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성진 회장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검사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성진 회장은 “오늘 간담회는 멍게 양식을 하는 청년어업인들의 현실적인 고충과 의견을 듣고 행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검사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통영시 해양 발전방안 연구회에서는 앞으로도 수산인들과의 자리를 자주 만들어 의견을 청취하고, 통영에서의 수산이 잘 되고 이를 바탕으로 통영시 경제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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