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신문 지역신문제안사업 고령친화문화 형성 프로젝트
통영시 평생학습도시 박진광 웰다잉심리상담사 초청 교육

■2023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사 응모사업

‘한산신문과 함께하는 100세시대 평생 살고 싶은 통영을 꿈꾸다’가 지난 22일 도남사회복지관에서 개최, 지난 6월 발족한 ‘레인보우 시니어’ 어르신들과 세 번째 만남을 가지며, ‘인문 웰다잉교육’을 진행했다.
‘한산신문과 함께하는 100세시대 평생 살고 싶은 통영을 꿈꾸다’가 지난 22일 도남사회복지관에서 개최, 지난 6월 발족한 ‘레인보우 시니어’ 어르신들과 세 번째 만남을 가지며, ‘인문 웰다잉교육’을 진행했다.

‘한산신문과 함께하는 100세시대 평생 살고 싶은 통영을 꿈꾸다’가 지난 22일 도남사회복지관(관장 배은영)에서 개최됐다.

한산신문은 지난 6월 발족한 ‘레인보우 시니어’ 어르신들과 세 번째 만남을 가지며, ‘인문 웰다잉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통영시 평생학습도시 박진광 웰다잉심리상담사를 초청, ‘잘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웃음 가득한 시간을 가졌다.

박진광 강사는 ▲퐁요로운 노년(생활·생리·심리 연령) ▲연명의료결정제도 ▲존엄한 죽음의 준비(몸·마음·법률) ▲웰다잉 십계명 ▲생전 장례식 등 다양한 내용으로 웰다잉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레크레이션과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어르신들과의 정서적 친밀감을 형성, 조금은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죽음’이라는 주제에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에 어르신들은 손을 번쩍 들기도 하고, 잇따라 박수를 치며 교육에 몰입할 수 있었다.

통영시 평생학습도시 박진광 웰다잉심리상담사.
통영시 평생학습도시 박진광 웰다잉심리상담사.

박 강사는 “‘웰다잉’이란 삶을 정리하고 죽음을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행위다. 넓은 의미로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존엄사를 포함하기도 한다. 풍요로운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하고,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한다. 또한 자신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며 자그마한 것이라도 배울 필요가 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선생님들은 모두 풍요로운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죽음(Well-dying)은 잘 사는 삶(Well-being)이다. 우리는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늙길 바란다. 하지만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다 보면 언젠가는 한계와 마주하게 된다. 욕심을 버리고 타인을 돕고 용서할 때 비로소 잘 사는(Well-being) 자신과 좋은 죽음(Well-dying)을 준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가치는 이 세상 그 어떤 훌륭한 사람의 가치와 다르지 않다. 인생의 끝이 아닌 인생의 완성을 향해 우리 함께 웃으며 잘 살아보자”고 박수를 보냈다.

'레인보우 시니어' 어르신들이 손을 번쩍 들며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레인보우 시니어' 어르신들이 손을 번쩍 들며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웰다잉교육에 참여한 레인보우 시니어 어르신들은 박 강사의 열정 넘치는 강의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더 자주 이런 시간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처음에는 ‘죽음’이라는 주제가 무겁게 느껴졌지만, 강의를 듣다 보니 홀가분해졌다. 특히 우리의 인생은 삶과 죽음을 모두 포함한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좋은 죽음을 위해 지금 노년의 삶을 잘 살아가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말 많이 웃고, 진지하게 성찰도 해보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평소 일도 하고, 무언가를 배우는 나를 되돌아보며 잘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한산신문은 지난 6월 도남사회복지관과 ‘지역사회 복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어르신 7명과 따스한 인연을 맺었다.

‘100세 시대, 평생 살고 싶은 통영을 꿈꾸다’를 주제로 첫발을 내디딘 이번 사업은 지역 어르신 7명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시니어’와 함께 매달 만남을 가지며, 아름다운 여정을 떠난다.

내달 4회차 만남은 통영시티투어 박정욱 대표와 함께 ‘욕지도 가을 나들이’를 떠날 예정이다.

총괄=김봉애 총무부장
글·사진=강송은·박초여름·이경훈 기자
편집=배선희 기자
후원=문화체육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협력=도남사회복지관·통영시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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